이스라엘 역사를 보라
다른 종교는 창시자가 뜬금없이 나타났고, 그 창시자를 위한 예언과 준비가 전혀 없었습니다. 아니면 예전부터 민간신앙이 죽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의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무신론자, 이방종교인, 불신자, 기독교 내부에 자유주의 혹은 진보좌파들은 주장이 무참히 깨집니다.
“기독교는 본래 다른 나라들의 종교에서 차용해 온 것이다. 기독교는 바벨론, 이집트의 종교나 불교, 조로아스터 교에서 베껴온 것이다! 봐라! 예수는 AD.1C의 사람이지만, 붓다와 조로아스터는 BC.6C의 사람이지 않는가? 그러니까 성경이 불경을 베낀 것이다!”
다른 종교와 철학을 베낀 불교 |
그러나 책에 다음처럼 적혀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사는 이 지상에 존재했던 모든 나라, 겨레들과 그 목적, 존재 의미가 전혀 달랐다. 이스라엘 민족사의 목적은 자유나 번영이나 강대국이 아니었다. 이스라엘 민족사의 희망과 소망은 한 사람의 구세주를 기다리는 역사였다.
구약은 가장 늦게 잡아도, 모세5경은 BC.1500년 경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성경이 다른 종교를 베꼈다는 주장자들이 내세우는 붓다와 조로아스터는 아무리 시간 격차를 적게 잡아도 900년 늦게 태어난 존재들입니다.
불경의 관세음보살 관련 경전은 AD.3C에, 미륵보살은 AD.4C에나 세상에 처음으로 출판됩니다. 그리고 관세음보살 관련 경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묘사한 시편과 선지서를 대거 베꼈으며, 미륵보살 관련 경들은 메시아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선지서, 신약 성경을 그대로 베꼈습니다. 보살에 관한 이야기는 사도 바울의 서신서를 그대로 베낀 내용이 많습니다.
더 나아가 불경의 붓다 탄생과 유년 시절은 경전마다 다르고, 심지어 성경 이야기와 닮은 게 상당히 많습니다. 즉 원래 부처의 탄생과 유년시절이 기독교의 전래이후, 기독교를 베낀 것입니다. 실제로 최초의 불경은, BC.2C에 숫타니파타 한권 밖에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불경은 AD.3C 이후에 만들어졌습니다. 불교가 기독교를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AD.1C로 경전 연대를 올리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 유물과 역사기록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조로아스터를 가장 많이 끌어올려도 BC.6C인데, 여기서도 조로아스터가 실존인물이라는 확신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조로아스터 교의 경전인 아베스타는 시대에 따라 내용이 다르고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기독교 경전의 내용과 닮아갑니다. 심지어 AD.313년의 콘스탄스 공의회를 포함한 각종 교회 공의회에서 교리를 확립할수록, 조로아스터의 교리도 그에 맞춰서 그대로 베껴갑니다.
조로아스터 교에 등장하는 수많은 제사 의식은 모세5경의 제사를 베꼈으며, 심지어 조로아스터 존재 그 자체도 선지자 다니엘, 세례 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섞어놓은 듯한 인상을 줍니다. 실제로 조로아스터의 등장은 북 이스라엘의 멸망과 남 유다의 멸망 이후, 아케메네스 조 페르시아 성립 시기로 추정되므로, 이스라엘과 유대인들이 바벨론 유수 이후에 페르시아 사람들에게 유대교를 가르쳐 줘서, 유대교의 페르시아 버전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책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요셉의 이야기, 애굽에서 400년 노예 살이, 홍해 기적의 성경 내용만 적혀 있고, 이에 대한 실증적 증거를 적어놓지 못한 것입니다. 무작정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으라고 강요한다면, 불교 같으면 부처님의 말씀이니 무작정 불경을 믿으라고 강요할 수 있으며, 이슬람교는 알라의 말씀이니 무작정 꾸란을 믿으라고 강요할 수 있습니다.
말로는 누구나 아무렇게나 강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람들이 공정하게 성경에 굴복하고 객관적으로 성경 말씀을 믿기 위해서는, 그 내용을 뒷받침하는 실존하는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유물들은 우리 시대에 다 나타났습니다.
요셉의 실존 근거
먼저 요셉의 실존 증거는 이집트에서 첫 피라미드를 건설한 임호텝입니다. 임호텝의 뜻은 “나는 호텝이다!”라는 뜻입니다. 요셉(하나님께서 더하신다)이라는 발음이 이집트 현지어에서 호텝(만족한다)으로 바뀐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것은 마치 표의 문자 한자가 다른 나라언어를 한자로 바꿔쓸 때, 비슷한 뜻과 발음의 한자로 갈아쓰는 것과 같습니다.
예컨대 이러한 현상은 또 나타납니다. 히브리어의 메시아(기름부음받은 자)>미트라(태양신의 고유이름이 됨, 페르시아어)>메테야(계약, 인도 팔리어)>마이트레야(자비로운 어머니, 인도 산스크리트어)이슬람의 마흐디(기독교의 메시야와 같은 이슬람의 재림주)>미륵(彌勒, 중국한자). 이 것은 또한 발음이 아닌 뜻으로도 와전돼서 히브리어의 메시아 > 샤오샨츠 (메시아, 페르시아 어, 조로아스터 교) > 그리스도 (메시아, 그리스어) 로 바뀌는 현상도 있습니다.
원 히브리어 이집트어 “임”이라는 글자는 한국어 “입”이자, 동시에 영어의 “is(~이다)”와 같은 뜻입니다. 한국어=이집트어=영어가 서로 같습니다. 한국인은 서쪽 유럽인들이 동방까지 건너와서 세운 나라가 분명합니다.
헐리우드가 왜곡한 현자 임호텝 |
임호텝의 삶 자체가 성경에 기록된 요셉과 똑같습니다. 파라오 죠세르의 조각상과 부조문구가 발견됐는데 거기 적힌 글이 다음과 같습니다.
"아임호텝(나는 호텝이다!), 하 이집트의 왕의 총리, 왕 밑의 수장, 대 궁전의 관리자, 세습 지위를 가진 주, 헬리오폴리스의 대제사장, 아임호텝 건축가, 조각가, 돌 꽃병들을 만든 자..."
여기서 헬리오폴리스는 알렉산더가 이집트를 정복한 이후에 이름붙인 이집트의 지명입니다. 본 이름은 바로 “온”입니다. 성경에 요셉은 온 땅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결혼했습니다. (창41:50)
1890년 찰스 윌보르가 요셉의 삶이 적힌 바위를 이집트의 나일강 사할 섬에서 발견했는데, 그 내용은 7년 풍년, 7년 기근의 내용과 꿈 해몽을 통해서 잘 대처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곡식창고를 지은 유적지는 아직도 이집트의 사카라에 남아있습니다.
그밖의 유물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 고센 땅에서 400년 거주 또한 엄연히 역사 유물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성경에 등장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등장으로 산 정상이 까맣게 탄 시내산이 있으며, 그 주위에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남겨놓고 떠난 황금 장신구들, 금 송아지가 우상이 그려진 돌들,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촛대 모양의 그림들이 잔뜩 깔려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시나이 반도와 사우디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홍해 밑 바닥에는 마치 두 반도를 연결하는 다리같은 대륙붕이 깔려 있는데, 다른 곳은 그 곳과 달리 깊어서 두드러집니다. 그 대륙붕에는 고대 이집트 전차들의 파손된 금속 자재들이 지금도 깔려 있습니다. 이러한 유물들 중 일부는 거둬져서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유물들은 현장에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