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3일 수요일

선교와 문화 1주차 2 - 틀린 해석과 잘못된 철학 도입의 결과

개인평가

이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저자가 244째줄에 적어놨듯이, 기독교 신학은 한 발은 성경적 계시에, 다른 한 발은 메시지를 듣는 사람들이 처한 역사적, 문화적 상황에 디디고 있다. 우리는 모두 성경을 해석할 권리가 있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나는 본다.

한 마디로 신학은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단지 듣는 이의 입장에 따라서 현지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그 현지 사람들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풀어낸 그 사람들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개혁 신학의 주류 칼뱅신학, 현대 복음주의의 주류인 알미니안 신학, 루터신학, 해방/민중 신학, 페미니즘 신학, 사신 신학 별의 별 신학이 쏟아져 나온다. 예컨대 요한복음 1장을 예로 들어보겠다. 

요한복음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신학의 문을 여는 철학 키워드 101개
[출처] - 국민일보


중세 유럽 이후 서구 신학은 말씀을 단어로 해석한다. 그러나 그 원어인 헬라어의 로고스는 세상만물을 다스리는 이치, 힘을 뜻한다

이는 플라톤의 이원론 철학의 근원이 되는 단어로써, 그리스 신화의 12신들은 올림포스 신에 살고 수 많은 신화를 만들어냈는데, 그게 왜 현실의 사람들이 눈 앞에는 그 신들이 나타나지 않는가?’ 라는 물음을 나름대로 내린 답이었다

신들은 영원한 이데아의 세계에 살고 있는데, 평소에 그 세계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다가 로고스라는 이데아와 현실세계를 이어주는 강력한 힘이 신들과 인간을 만나게 해주고 신화를 만들어내게 된다는 뜻이다

신화는 그리스의 방랑 시인, 음유 시인들이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며 먹고 살기 위해서, 민담, 일화 등을 신화와 섞어서 소설을 창작한 것인데, 철학자들이 옛 적의 아름다운 문학이라고 현실 그대로 믿은 오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논리가 우리가 만나보기 힘든 하나님과 천사들을 사람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인 예수 그리스도와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헬레니즘 세계관에 사는 로마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채용한 단어였다

그러나 카톨릭 사제들은 라틴어 번역 성경을 읽었는데, 라틴어가 워낙 어렵고 본인들도 게르만 침략 이후 문화 지성이 단절된 암흑기에서 잘못된 해석이 난무했다. 그래서 헬라어 단어 로고스를 포함해서 소리내어 읊조리다라는 원뜻이 묵상으로 바뀌어 버린, 구약성경 히브리어 하가를 포함해서 수 많은 잘못된 해석들을 낳아서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

 

시편 3: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성경을 소리내서 읽고, 기도는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시편에도 여러차례 나왔는데, 침묵을 강조하는 카톨릭 이후부터는 소리내서 읽으면 다른 이를 방해하는 죄악으로 바뀌었고, 장로교에서도 기도할 때 소리내서 기도하거나 성경을 읽으면 마치 이단시한다

장로교가 성경 말씀을 스스로 대적하므로,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성경 말씀을 잘 아는 시대에 장로교가 이단으로 낙인찍히는 웃기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청교도 메이플라워 호로 시작해서 장로교가 세운 나라인데, 2010년에는 10위로 밀려났고, 계속 밀리는 추세이며 기독일보에서 보고한 교단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로마 가톨릭 68,115,001(1.49% 증가)

2(-). 남침례교 16,228,438(0.24% 감소)

3(-). 연합감리교회, 7,853,987(0.98 감소)

4(-). 후기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 5,974,041, (1.71% 증가)

5(-). 그리스도하나님의교회 5,499,875(증감 자료 미보고)

6(-). USA침례교 5,000,000(증감 자료 미보고)

7(-). 복음주의루터교 4,633,887(1.62% 감소)

8(-). 아메리카침례교 3,500,000(증감 자료 미보고)

9(1). 하나님의성회 2,899,702(1.27% 증가)

10(1). 미국 장로교 2,844,952(3.28% 감소)

11(-). 아프리카감리교감독교회 2,500,000(증감 자료 미보고)

11(-). 선교침례교단 2,500,000(증감 자료 미보고)

11(-). 진보침례교단 2,500,000(증감 자료 미보고)

14(-). 루터교 2,337,349(1.92% 감소)

15(-). 미국 성공회 2,057,292(2.81% 감소)

16(-). 그리스도의교회 1,639,495(증감 자료 미보고)

17(-). 미국 그리스정교회 1,500,000(증감 자료 미보고)

17(-). 세계오순절성회 1,500,000(증감 자료 미보고)

19(-). 아프리카감리교시온감독교회 1,400,000(증감 자료 미보고)

20(-). 미국 침례교 1,331,127(2.00% 감소)

21(-). 국제침례성서회 1,200,000(증감 자료 미보고)

22(1). 여호와의증인 1,114,009(2.00% 증가)

23(1). 연합그리스도의교회 1,111,691(2.93% 감소)

24(1). 하나님의교회 1,072,169(1.76% 증가)

25(1). 크리스천교회와 그리스도의교회 1,071,616(증감 자료 미보고)




헬레니즘 세계관의 로마인들을 전도하기 위해서 성경 말씀을 당대 헬레니즘 지식인들이 해석할 수 있게끔 헬라철학으로 해석하는 일들이 당시 기독교에서 주류적 활동이 됐다

억지로 헬레니즘 철학과 논변에 성경을 끼워맞추다보니, 수많은 논쟁이 발생했는데, 그 예를 다룬 게 인터넷 포털 사이트 [에펨코리아, 신성모도기다! 그래서 지쟈쓰가 뭔데 씹덕아! 아리우스 논쟁]에 잘 나와있다

우리는 사변적인 헬라인들에게 맞춰진 서구 신학에 우리 자신을 끼워맞출 필요 없다. 그리고 기독교 역사상 이단들은 신학을 통해서 많이 배출됐다. 아리우스, 마르시온, 마니교, 네스토리우스교, 이슬람교 등등.

선교와 문화 1주차 1 - 1장 선교와 인류학

선교와 문화 1주차

1장 선교와 인류학

성 니콜라우스

인도 남부에서 성탄절 특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연극에서 마지막 대미를 산타클로스가 등장해서 선물을 주는 것으로 끝났다

산타클로스는 로마제국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의 소아시아 리키아의 도시 뮈라의 주교 세인트 니콜라우스의 선행에서 유래했다. 가난하여 시집가지 못한 세 딸을 둔 남자가 딸들을 사창가로 팔아버리려고 하자, 성 니콜라우스는 밤에 몰래 황금이 들은 자루 3 개를 그 집 창문에 던져놓고 갔다. 이후에는 가난한 자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줬는데, 그의 뜻을 기리는 풍속에서 산타 클로스의 전설이 시작됐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는 딱히 큰 상관없는데, 오히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감을 가리고 성탄절의 큰 의미를 차지하게 됐다. 이는 서구의 상업주의가 성탄절을 딱딱한 종교에서 탈피하여 종교와 상관없이 모두 즐기는 소비문화로 되돌리고자 벌인 시도를 벌였다. 이에 기독교도 넘어가서 교회 안에서도 예수님의 존재감을 약화시킨 결과를 낳았고 선교 지역에서도 현지인들이 오해했다.

 

[비주얼경제사] 산타, 자선 베푸는 성인에서 대중소비 아이콘으로

기독교가 비서구 지역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오해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저자의 고민을 신학 학파에 따라 정리했는데, 복음주의는 성경지식만을 강조하고 현지인의 문화는 거의 연구하지 않는다자유주의는 현대 인간 사회를 우상화할 뿐, 성경적 진리를 기반으로 하는 신학적 기초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상의 문제에 대해서 저자는 인류학을 도입했는데, 인류학은 타문화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류학은 성경 번역과 지역 언어 등과 같은 현지 선교 사역에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복음을 듣는 자들에게 알맞게 전달되도록 돕는다. 인류학은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맺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선교신학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을 중심으로 두고 창조, 타락, 피조세계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우주 역사를 다뤄야 한다. 인간에게 자신을 보이신 하나님의 계시, 역사 속에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그분을 통해 성취된 구원과 피조물을 다스리는 그리스도의 궁극적인 주권이 포함된다.

선교사가 설교, 교육, 구제, 의료, 지역 개발 등 여러 가지 일로 봉사하더라도 성경 말씀에 근거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기독교 선교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진정한 선교사의 모범이며, 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선교해야 한다.

복음을 듣는 자들의 심경을 바꾸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며, 이 분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사람들에게 퍼진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의 모임이 교회이다. 따라서 우리 모든 성도가 제사장으로서 성경을 해석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다.

 

끊이지 않는 ‘이영훈 목사 좌파 논란’… “위선 말고 행동으로”

한 때 문화는 진화론에 따라 우열을 가렸지만, 서구는 각 문화의 상대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상대주의조차도 상대성이라는 이론이 신앙체계를 파멸시키듯 그 자신들의 주장조차도 완전치 못한 것이라고 자인하는 꼴이 됐다

현대는 과학이 지배하는 세상이 됐는데, 세상과 복음을 바라보는 관점을 이 과학과 통합하려는 시도가 신학자들 사이에서 총체주의라는 이름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온 인류가 인종에 상관없이 보편성을 띄고 통일되는 관점을 추구한다

이 부분에서 지나치게 과학의 영향을 받아서 기계론적 환원주의에 빠져 단편적 차원에서 인과관계로써 세상을 설명하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은 다차원적이고, 여러 가지 원인과 배경이 작용할 수 있어 기계론적 환원주의는 완벽할 수 없다.

 

부활 진리 거부하는 신학자들의 주장들

한편으로 층위적 접근이 있는데, 인류와 그 주변 환경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신학, 과학 그 어떤 이론에 기반한 모델이든 독립적으로 측면적 설명을 한다. 그러나 같은 현상에 대한 단편적 분석을 모아놓은 통일성없는 잡동사니로 끝날 뿐이다

이러한 구분은 헬라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현실의 일상적인 영역과 초월적 신비 영역을 분리시킨 그들의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심지어 이 사고는 현실적인 것을 우위에 두고, 하나님의 초자연적 기적을 격하시키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이성중심주의에 따른 신학과 서구의 의학, 과학기술, 전문지식을 전파하는 봉사사역을 구분한 결과, 기껏 선교사들이 서구문물과 복음을 동시에 전달할지라도, 결국 현지인들은 기독교를 걷어차고 서구문물만 선별선택하는 결과를 낳았다

19세기에 과학과 신학이 서로 대립하며 투쟁한 역사가 선교 현지에서 그대로 재현될 뿐이다.

2021년 2월 1일 월요일

바울서신 중간 과제 3 - 이성주의 신학 = 기러기 부부 불륜

적용점 - 신학이 아닌 진짜 하나님이 필요!

바로 위 제목이 이 책을 죽 보면서 제가 확실히 느낀 점입니다

앞서 쓴 내용들이 책에 대해서 기능적 측면들을 혹평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의 5장까지의 내용들이 바울의 서신에 대해서 기능적, 배경적, 기술적 측면들을 다뤘기 때문에 저도 그와 같이 대했습니다. 그러나 제 글을 읽어보니 느낌이 어떻습니까

너는 찰스 쿠사의 깊은 연구를 제대로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피상적으로 그의 작문법에 대해서 혹평이나 했다! 그 딴식으로 네게 가르쳐주려는 좋은 지식들을 다 내치므로, 네가 비싼 돈 들여서 신학교 와봐야 뭘 건지겠느냐?’ 

아마 많은 신학자들이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그런데 신학자들이 하나님을 향한 태도가 저와 같습니다.

 

94쪽 마지막줄 쯤에, 관습이나 신앙은 오직 사회적인 용어들로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이다. 벵트 홀름버그는 그 것을 일종의 연구 우월주의라고 부른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95쪽 첫째 줄에는, 사회학자인 로버트 벨라는 우리의 현대 언어가 사회과학으로부터 유래하는 용어들로 흠뻑 젖어 있는 방법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95쪽 중반부부터는 오늘날 신약성서에 대해서 사회학적인 접근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 신학을 추방시키는 대신에 신약성서의 신학적이고 (비신학적인) 진술들의 의미가 문화적이고 언어적인 특별한 환경들 안에서 기능하는 것을 볼 때만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주장한다...’ 오직 변증법적인 진행의 일부로 볼 때에만 어느 하나라도 완전하게 이해될 수 있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찰스 쿠사가 바울 서신을 통해서 수많은 신학자들의 연구를 소개한 것이, 제게는 엉뚱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신학자들은 하나님을 잘 알기 위해서 연구를 시작했지만, 결국 인간적이고 소모적 논쟁과 인본주의적 결과물들을 낳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신학은 성경 내용과 구조, 각종 기술적 장치들을 보다 더 잘알게 해줄 수는 있지만,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분이 우리를 위해서 일하시도록 이끌어주거나, 하나님의 마음을 얻게 해주는 것은 아니란 것을 더욱 확실하게 깨달았을 뿐입니다

아무리 좋게 얘기하더라도, 6장 이후 부터나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기초적 지식을 제공할 뿐입니다.

 

[안정락의 실리콘밸리 통신] 구글 자율주행 택시가 2018년 한국에 주는 교훈

한국 경제 신문 2020.11.2.월요일 자 명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서베스쳔 스런, 플라잉카 업체 키티호크의 CEO

기술 자체에 집착하지 말라! 기술은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다. 기술도 무엇을 이루는 지가 중요하다!”

신학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있습니까? 그리고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는데에 어떤 도움이 됐습니까? 신학의 수 많은 연구들은 과연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칭찬받을 만한 일인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신학은 어느새 말장난이 됐고, 하나님의 실체가 현실에서 능력있게 나타나고, 성도와 교통하면 이단으로 치부합니다. 용어와 연구, 변증법, 진술 등 이성적 판단이 성립되지 않으면 이해될 수 없다고 아예 못을 박아버렸습니다

신학자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연애편지이고, 말씀이 하나님의 실체라고 강변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 인간의 부부생활로 바꿔서 설명하면 얼마나 패역한 짓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부부가 만나서 결혼한 뒤에, 아내가 집안일을 잘하고 아이들을 아주 잘 기르며, 남편과 편지만으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현모양처입니까? 부부가 결혼을 했으면 서로 같이 시간도 보내고, 대화도 하고, 성관계도 풀어야 부부입니다

기러기 부부를 보십시오. 아내가 머나 먼 타국으로 떠나서 자식을 잘 기르고 전화통화와 이메일 주고 받아봤자, 그게 남편에게 뭔 소용있습니까? 결국 남편이 힘들게 번 돈을 홀딱 빼먹고 상당수의 아내들은 현지에서 바람피고 이혼합니다.

 

하나님과 아무 교제도 없이, 기술적, 기능적인 연구만 하고, 성령의 권능으로 하나님과 현실에서 초자연적인 교제를 하는 성도들을 이단정죄하는 것은, 하나님과 성도 사이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허무신 담을 다시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쓴 이 글을 비판하는 자들은 다 기러기 부부의 결말을 맞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바울서신 중간 과제 2 - 개신교 신학 체계의 계통적 분석

장점 - 여러 학자들의 연구를 종합정렬

찰스 쿠사

찰스 쿠사는 유명 교수의 저작과 연구를 상당히 많이 봤고그 기능적 위치와 역할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많은 다른 교수들의 연구와 저작을 인용하여그의 책에서 그 연구들이 바울서신에 관한 현대 신학의 성과를 어떤 측면에서 밝히고, 어떤 입장으로 발전시키고그에 반대하는 연구는 무엇이고그 둘이 맞붙어서 어떤 연구결과를 도출해냈는지를 마치 역사계보를 읽듯이 알게 해줍니다

전체적으로 문단의 구조가 비슷한 연구끼리 묶고 서로 다른 연구의 묶음을 서로 대조하기 위해 문단을 병렬 배치하고헤겔의 변증법처럼 정 반 합의 구조를 거쳐서 결론적 연구과제가 나타납니다단지 일반 독자가 읽기 쉽게 뚜렷하게 그 구조가 나타나지 않아서 가독성이 떨어질 뿐입니다.

루돌프 불트만

그 예로 68쪽부터 쓰인 [1.구약의 사용]을 예로 들겠습니다

신학자들 중에는 바울이 구약 성경을 인용하는데 있어서, 전체적 내용과 문맥, 배경지식과 아무 상관없이 달랑 문장만 따와서 자의적 해석을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그 다음에 70쪽에 루돌프 불트만은 구약성경에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어서, 사도 바울이 구약성경을 인용하는 태도의 논쟁점에 대해서도, 사도 바울도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가졌다고 착각함을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구약에 대해서 긍정성이 없고 그리스도 교의 계시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불트만이 본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69쪽부터 말하는 바울의 구약 인용성의 논쟁을 불트만의 견해로 내용을 요약 마무리 하므로써 불트만의 연구성과와 위치 및 바울의 구약성경 인용의 논쟁을 독자들에게 알려줍니다.

 

C.H.다드

이 후에 나오는 앞서 논쟁의 반에 해당하는 연구들을 소개합니다

그 중 하나인 다드의 연구는 케리그마로 요약이 됩니다. 기독교 성립 이전에 이미 유대교의 구약성경을 저작한 구약 선지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했으며, 그 예언내용이 신약성경의 기초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드의 연구 소개는 불트만의 의견에 반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합을 도출하기 위해서 랍비들의 미드라쉬와 페쉐르를 소개했습니다.

그 다음에 리처드 헤이스의 연구를 통해서, 성경 속 각 권들은 서로 짝을 이루며 서로를 증거, 의존하며, 기존의 성경 내용에 기초하여 후대에 나타난 성경 내용을 창출한다고 쓰여집니다

이 다음에 간텍스트성을 소개하고, 메타포를 말하면서, 루이스 마틴의 첨언으로 주장을 더욱 확고히 한 뒤에, 바울의 구약성경 인용은 기독론이 아니라 교회론을 설명하는데에 더욱 무게가 실려있다는 것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리처드 헤이스

저자는 바울 서신에 관한 논쟁점을 소개하면서, 학자들의 연구들을 소개합니다. 그러므로써 자연스럽게 학자들의 성과와 학문적 업적 및 그 연구들의 위치를 독자에게 전달합니다그리고 성경의 역사적 연구를 미드라쉬, 케리그마, 페쉐르 등등으로 소개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역사학과 비평학, 조직신학을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지식을 하나의 신학적 논쟁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이 책의 전반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만으로는 알 수 없는 많은 성경 관련 지식 및 배경들을, 바울 서신에서 깊고 풍부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스탠리 하우워스

예컨대 58쪽에서 바울 서신은 디아트리베라는 구성방식을 사용했다고 밝히는데, 이 연구는 루돌프 볼트만이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것이라고 출처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디아트리베는 가상적인 대화 상대를 이용하는 방법이며, 고대 그리스에서 유랑생활을 하던 견유학파의 길거리 설교방법이라고 알려줍니다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불트만은 대적자와 싸우는 목적, 스탠리 스토워스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로서의 바울의 모습임을 발견한 점을 깊고도 자세하게 독자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울서신 중간 과제 1 - 찰스 쿠사의 바울서신

바울서신 중간 과제


찰스 쿠사의 바울서신에 대한 평을 쓰겠습니다. 이 책은 6장 이후부터는 바울 서신의 중심적 내용을 잘 분석해서 써놓았습니다. 이 부분은 후반부에 분량이 허락하는 대로 쓰겠습니다. 그러나 1장부터 5장까지는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만을 내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1. 산만하다.

2. 기교에 치우쳐 있다.

3. 전문용어를 남발하며, 도덕중립적 입장에 있다.

 


 

단점 - 산만한 구성

먼저 산만하다고 쓴 이유를 밝히겠습니다. 각 단원, 문단마다 핵심 주제에 대해서 충분한 분량의 무게중심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의도를 전달하려고 글을 썼는지 알 수 없습니다. 

처음에 제기한 문제와 내용전개를 발전시키는 핵심주제, 최종적으로 도출되는 결말이 모두 다릅니다. 저자가 의식의 흐름대로 막 휘갈겨 썼다고 밖에는 결론을 내릴 수 없습니다

또렷하게 내용을 구분짓고 맺고 끊으며, 글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주는 단원구성력이 상당히 미비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을 줍니다.

 

그 예로 96쪽에 [1. 바울의 교회들과 사회적인 생활]을 인용하겠습니다

바울의 교회들을 얘기한다면서,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사회경제적 상황이 뜬금없이 들이닥치고, 아돌프 다이스만의 파피루스 언어 연구가 소개됩니다. 초대 그리스도교는 하층 계급 운동이었다는 논리. 뒤이어지는 여러 학자들의 공방이 죽 써집니다.

 

게르트 타이센이 고린도서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그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갖고 다양한 사람들의 모임이 초대교회였다고 말합니다. 일반인들도 알고 있는 사실을 앞서 다이스만같은 신학자는 얼마나 성경을 안읽어서 이를 건너뛰고 엉뚱한 결과를 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에 농노, 원로원, 범주 이야기가 죽 써진 뒤에 갑자기 가정 이야기가 100쪽부터 101쪽까지 길게 쓰여집니다. 사회 계층 이야기를 결론 내지도 않고서 갑자기 가정으로 주제가 럭비공이 튀어오르듯 옆으로 새나간 것입니다.

 

100쪽에서는 가정의 구성과 구성원의 의무에 대해서 간단히 쓰여지는 듯하더니, 101쪽에서는 카렌 조 토어지슨의 연구를 통해서 가정의 구성을 말하는 듯 하다가, 갑자기 가정경제로 주제가 틀어지더니, 102쪽에서는 여성 지도력에 관한 논쟁으로 결말이 맺어집니다.

 

보는 사람들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 찰스 쿠사는 자기가 평소 배우고 알고 있는 지식들을 순차적인 비슷한 공통점으로 계속 연결시키는 느낌이며, 주제의 일관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바울의 교회에서 초대 그리스도인의 사회경제적 상황, 파피루스 연구, 계급 운동, 범주, 가정, 가내수공업, 여성인권으로 핵심내용이 휙휙 바뀝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은 제대로 연결된 게 아니라, 억지로 갖다 붙여서 전혀 내용이 서로 연결되지도 않습니다

마치 일제시대의 한국 소설가 이상이 쓴 [날개]라는 소설을 읽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그냥 막 갖다붙인 뒤에, 가장 큰 범주로 묶을 수 있는 바울의 교회에서 초대 그리스도인의 사회경제적 상황이라고 뭉뚱 그려서 제목을 붙인 것처럼 보입니다.

 

작가 이 상

독자에게 무성의한 예를 또 하나 들어볼까요824번째 줄에 나온 필로가 도대체 뭔가요

여기서 설명한 하늘과 땅의 아담 사이에 존재하는 대립의 혼합, 선재하는 지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의로운 자 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아니면 이러한 철학을 소개하는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 철학자 필론인가요

읽는 이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왜냐면 다른 설명과 함께 나온 필로는 혹은이라는 단어 뒤에 설명됐기 때문입니다. 혹은또는이랑 같은 단어로써, 전혀 다른 존재를 소개할 때 쓰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필로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적어놨어야 했습니다

마치 독자에게 필로를 아는 지적능력을 자랑하려고 쓴 거 같습니다.

 

AD.1C 유대인 철학자 필로

자기 혼자만 아는 단어들을 나열하고 독자더러 알아서 자기 글을 암호해독하듯이 읽으라고 하니, 책의 가독력이 떨어집니다

이에 대해 비판하는 저를 비판하는 것은, 마치 개그맨이 대중이 공감할 수 없는 자기혼자만의 개그 코드를 아무 가공과 소개없이 들고 나왔다가 대중에게 퇴짜를 맞자, 인기없음을 한탄하며 대중의 수준 탓하는 것이랑 똑같습니다

책 팔아먹으려면, 독자가 바로 이해할 수 있게 최소한의 의사소통의 기준을 맞춰줘야 한다고 봅니다! 잡다한 기교에 빠져서 책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 즉 독자에게 지식과 정보를 보다 알기 쉽고 편하게 전달하려는 작문의 기본법을 거의 다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실제로 뛰어난 연구를 한 원조 학자들이 책을 쓰면 잘 안 팔립니다

오히려 그 학자들의 연구들을 깊이 이해하고 모아서, 나름대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눈에 띄기 쉽고, 보기 좋게 가공하며, 소비자들에게 홍보를 잘 하는 마케팅의 천재들이 돈을 잘 법니다우리 나라 속담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뙤놈이 번다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실례로 1960~80년대에는 일본책을 간단히 번역한 수준의 정석 수학과 성문영어가 수학과 영어책의 성경처럼 인식됐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출판사들이 이들의 내용을 토대로 각종 책들을 기가 막히게 소비자 친화력을 강화시켜 발간해서 현재 정석수학과 성문영어는 밀려났습니다

컴퓨터로 따지면 HPIBM이 애플과 후발업체들에게 밀린 것이고, 휴대폰으로 따지면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삼성과 애플에게 밀려난 것과 같습니다.

 

연예계는 시한부 인생 14 - 연예인들이 제대로 잘 살려면

대중문화 종사자들이 살기 위해 참여해야 할 집회 나 단체 여러분이 우선적으로 참여해야 할 곳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이 중에서 덜 부담스러운 곳에 골라서 가셔서 참여하시면 됩니다. 내시 십분 김영민의 정치적 보수우파를 위한 음악 연합 활동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