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 여러 학자들의 연구를 종합정렬
찰스 쿠사 |
찰스 쿠사는 유명 교수의 저작과 연구를 상당히 많이 봤고, 그 기능적 위치와 역할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많은 다른 교수들의 연구와 저작을 인용하여, 그의 책에서 그 연구들이 바울서신에 관한 현대 신학의 성과를 어떤 측면에서 밝히고, 어떤 입장으로 발전시키고, 그에 반대하는 연구는 무엇이고, 그 둘이 맞붙어서 어떤 연구결과를 도출해냈는지를 마치 역사계보를 읽듯이 알게 해줍니다.
전체적으로 문단의 구조가 비슷한 연구끼리 묶고 서로 다른 연구의 묶음을 서로 대조하기 위해 문단을 병렬 배치하고, 헤겔의 변증법처럼 정 반 합의 구조를 거쳐서 결론적 연구과제가 나타납니다. 단지 일반 독자가 읽기 쉽게 뚜렷하게 그 구조가 나타나지 않아서 가독성이 떨어질 뿐입니다.
루돌프 불트만 |
그 예로 68쪽부터 쓰인 [1.구약의 사용]을 예로 들겠습니다.
신학자들 중에는 바울이 구약 성경을 인용하는데 있어서, 전체적 내용과 문맥, 배경지식과 아무 상관없이 달랑 문장만 따와서 자의적 해석을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그 다음에 70쪽에 루돌프 불트만은 구약성경에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어서, 사도 바울이 구약성경을 인용하는 태도의 논쟁점에 대해서도, 사도 바울도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가졌다고 착각함을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구약에 대해서 긍정성이 없고 그리스도 교의 계시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불트만이 본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69쪽부터 말하는 바울의 구약 인용성의 논쟁을 불트만의 견해로 내용을 요약 마무리 하므로써 불트만의 연구성과와 위치 및 바울의 구약성경 인용의 논쟁을 독자들에게 알려줍니다.
C.H.다드 |
이 후에 나오는 앞서 논쟁의 반에 해당하는 연구들을 소개합니다.
그 중 하나인 다드의 연구는 케리그마로 요약이 됩니다. 기독교 성립 이전에 이미 유대교의 구약성경을 저작한 구약 선지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했으며, 그 예언내용이 신약성경의 기초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드의 연구 소개는 불트만의 의견에 반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합을 도출하기 위해서 랍비들의 미드라쉬와 페쉐르를 소개했습니다.
그 다음에 리처드 헤이스의 연구를 통해서, 성경 속 각 권들은 서로 짝을 이루며 서로를 증거, 의존하며, 기존의 성경 내용에 기초하여 후대에 나타난 성경 내용을 창출한다고 쓰여집니다.
이 다음에 간텍스트성을 소개하고, 메타포를 말하면서, 루이스 마틴의 첨언으로 주장을 더욱 확고히 한 뒤에, 바울의 구약성경 인용은 기독론이 아니라 교회론을 설명하는데에 더욱 무게가 실려있다는 것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리처드 헤이스 |
저자는 바울 서신에 관한 논쟁점을 소개하면서, 학자들의 연구들을 소개합니다. 그러므로써 자연스럽게 학자들의 성과와 학문적 업적 및 그 연구들의 위치를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역사적 연구를 미드라쉬, 케리그마, 페쉐르 등등으로 소개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역사학과 비평학, 조직신학을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지식을 하나의 신학적 논쟁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이 책의 전반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만으로는 알 수 없는 많은 성경 관련 지식 및 배경들을, 바울 서신에서 깊고 풍부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스탠리 하우워스 |
예컨대 58쪽에서 바울 서신은 디아트리베라는 구성방식을 사용했다고 밝히는데, 이 연구는 루돌프 볼트만이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것이라고 출처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디아트리베는 가상적인 대화 상대를 이용하는 방법이며, 고대 그리스에서 유랑생활을 하던 견유학파의 길거리 설교방법이라고 알려줍니다.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불트만은 대적자와 싸우는 목적, 스탠리 스토워스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로서의 바울의 모습임을 발견한 점을 깊고도 자세하게 독자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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