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7일 일요일

선교와 문화 10주차 1 - 9장 이중문화의 가교

선교와 문화 10주차

9장 이중문화의 가교

문화의 벽을 넘어서 복음이 전달되려면,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소통하는 과정에 달려 있는데, 두 가지 영향을 받는다.

  1. 다른 두 문화 사이를 번역하는 선교사와 현지 지도자의 능력
  2. 복음전달을 담당한 사람들이 맺은 관계의 수준

 

캄보디아 선교

이중문화 공동체는 타문화에서 온 사람들이 특정한 사회 역할을 하며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사회를 뜻한다. 자국 문화를 가져온 선교사와 현지 문화를 가진 현지 지도자와 성도들이 서로 융합하는 가운데에서 만들어진다

이 때 선교사와 현지 지도자는 문화중개인의 역할을 맡아서, 선교사 본국의 파송 교회와 현지 성도 및 불신자들 사이를 연결해주는데, 종종 이 양극단에 위치한 단일문화권 사람들은 문화중개인을 불신하기도 한다. 동시에 이 문화중개인은 이 두 문화권의 중심에서 변두리로 밀려나와 양 문화권의 접경부분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어서 주변인으로 밀려난다

우리 기독교인은 세상 속에서 살고 있지만,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획득하고 그 문화와 가르침을 세상 속에 펼치고 있어서 이미 주변인의 삶을 살고 있다. 이 주변인은 내부자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고 조언과 지적을 할 수 있다.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이 그렇게 이스라엘과 유다 내부의 위정자, 종교인, 백성들에게 그렇게 했고 핍박을 받았다.

 

이 책에서는 선교사들과 현지 지도자 사이에 세대 중심주의를 소개하는데, 그 세대를 정하는 순서가 우리 한국인들과 달리, 해외 선교지를 개척한 횟수에 근거하고 있다. 1세대는 해당 불신 국가에 맨 처음 개척할 경우를 뜻하고, 2세대는 선교사역을 재차 방문하는 경험을 갖고 있는 경우, 3세대는 오랜 선교사역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된 원로들을 뜻한다.

 

1세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세대인데, 병원, 학교같은 건물까지 짓고 온다는 필자의 설명은 상당히 거창하게 보인다

맨처음에 개척하기 때문에 역량도 상당히 크고 법과 제도, 전통을 만들어 후임 선교사와 현지 지도자들에게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그럼에도 많은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세대이다

한편 현지 지도자 1세대는 현지의 기득권의 삶을 다 포기하고 현지의 불신자를 전도하는데에 막대한 희생을 감내한다. 그럼에도 동역하는 선교사들로부터 지도자로서의 지위와 권위를 받지 못하기도 하여 낙심하고 따로 독립하기도 한다.

 

2세대는 2~4번째 임기를 사역하는 선교사로서, 이미 다른 문화에 적응하며, 현실에서 이상적 목표의 어려움도 받아들였다

현지에서 성경학교를 세우고 현지 지도자들을 양성해서, 4~5개의 교회를 세운다고 하는데, 이 마저도 보는 저로서는 상당히 큰 성과라고 본다. 하지만 현실에서 가족과 일상의 행복이 일만큼 중요함을 깨닫고, 일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당장 눈앞의 가족과 자신의 삶을 챙긴다. 그리고 초임선교사를 도와준다

한편 현지 지도자 2세대도 선교사와 함께 숙련된 전문가가 됐으며, 현지 교회를 짊어지는 기둥과 같은 존재이다. 그들도 가족과 자신의 삶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3세대 선교사는 제국주의, 식민주의를 경험했으며, 죽음과 희생이 당연시 됐던 선교를 한 사람들이다

3세대 현지 지도자들은 지난날을 그리워하며 자국에서 일어나는 급진적 민족주의 운동을 불편해 한다. 그리고 젊은 지도자와 종종 갈등을 빚는다.

 

문화가 전혀 다른 두 나라 사람들이 모여서 교류하는 가운데, 이중문화가 탄생한다. 그러나 이는 선교사와 같은 이방인 지도자들과 현지 지도자 및 현지 성도 사이에서 의식주 및 지도적 권위와 경제권 등 여러 제반 사항에 대한 권리와 의무, 대우 등등의 문제와 고민거리를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우선 동일화를 통해서 적응을 해야 한다. 외적 부분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현지인들을 선교사와 동등한 사람으로서 존중해줘야 한다. 마음 속에 숨겨둔 우월감이 종종 튀어나와서 현지인들을 무시한다면, 현지인들이 등을 돌리므로써 선교사역이 망가진다

그 다음에 현지인이나 선교사 모두 변화를 받아들이되, 지나친 강요와 급진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혼란한 뒤섞임 속에서 성경에 근거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동일화되면 결국 이방종교와 혼합된 고대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악을 답습해서 하나님 앞에 버림받을 존재로 전락한다


한편 현지 지도자들은 기독교적 생활양상을 전파하다보면, 현지 불신자들로부터 소외를 당하곤 하는데, 마치 우리 조상들이 기독교를 믿으면서 유교적, 무속적 전통을 버리므로써 향토사회에서 배척을 받은 것과 같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현지문화와 밀착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아무 힘이 없고, 현지인들에게도 아무 의미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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