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커뮤니케이션 8주차
오늘 들은 수업을 토대로 하여 "선교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선교신학적 기초"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밝히세요.
- 선교 커뮤니케이션은 특정 문화권의 교회에 배타적으로 귀속되지 않는다
이 명제를 쉽게 설명한다면, 특정문화권의 교회에서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선교 커뮤니케이션을 다른 문화권에도 강제할 필요가 없다는 뜻 입니다.
예컨대 유럽에서 선교를 할 때는, 법적 철학적 지식처럼 신학을 논리적으로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안 믿는 사람의 마음을 설득해서 교회를 데려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방법을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강제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서구 신학은 헬라 철학을 기독교 성경에 혼합하므로써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헬라 철학은 본래 여호와 하나님의 것이 아닙니다.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하데스, 아폴론, 아테나, 아르테미스, 아레스를 포함한 그리스 신화를 함축한 사고과정의 발현입니다. 헬라철학을 만들어낸 소피스트들은 그리스 신앙의 신자들이었습니다.
그들과 싸운 소크라테스 또한 그리스의 신인동형론의 영향을 받아서, 신이나 인간이나 비슷하다는 관념을 기반으로 철학을 발전시킨 것입니다. 이는 창조주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을 절대시하는 헤브라이즘과 상충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원론을 세계 최초로 주장하고 논리를 완성한 플라톤의 철학을 기독교에서는 교부철학에서 받아들였습니다.
알렉산더의 동방원정을 통해서 인도북부와 현재 중앙아시아의 “스탄” 나라들로 불리는 서역에 정착한 그리스인들이 동방의 그리스 제국을 세워 수백년을 다스렸습니다. 그 이후 이들은 불교의 주인공들을 등장시켜서 그리스철학을 소개하는 책들을 무수히 만들어냈습니다.
특별히 그리스 철학을 복제시킨 불경들이며, 이를 대승불교라고 우리가 부릅니다. 플라톤 철학은 그 대승불교 안에서 나가르쥬나라는 학승에 의해 공색 이원론 개념으로 바뀌었고, 이 사상을 우리는 간단히 반야심경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유교 또한 불교를 통해 플라톤의 이원론을 접했고, 성리학 시대에 이르면, 이기이원론이 등장합니다.
이상의 헬라철학과 불교의 혼합주의를 지적한 이야기는 이미 서기 7세기에 중국에서 대승비불론으로서 발표됐습니다.
“대승불교는 붓다가 말한 게 아니다!”
하지만 AD 7C에 통일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화쟁과 원융회통사상으로 다시 무마 시켰습니다.
“수 많은 잡다한 교리로 불교 내부에서 서로 싸우지 말고, 모두 존중하고 화합하자!”
이를 다시 일본의 도미나가 나카모도가 18C에 다시 대승비불설을 주장해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후 서양에 동방의 불교가 전해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불교를 공부하고 역사를 연구하다보니, 불교는 결국 그리스철학을 베낀 것이 밝혀졌고, 이제 서구의 대학교에서 “불교가 그리스 철학을 베꼈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와 아무 상관없는 불교의 이야기를 썼지만, 신학을 놓고보면 기독교는 불교를 빼다박았습니다. 어떤 점이 똑같냐면, 헬라철학을 그대로 베껴서 혼합했다는 점입니다.
기독교의 여호와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해서, 헬라 철학을 베껴야 합니까?
사도 바울은 서신서에서 헬라 철학자들을 경계하고, 그 혼합주의자들의 가르침은 저주받을 것이라고 수 차례 얘기했으나, 후세의 신학자들은 그 경고를 어기고 불교학자들처럼 헬라 철학을 기독교에 그대로 도입했습니다.
끝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교부신학과 스콜라 신학의 정점을 찍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성 어거스틴의 신학은 장 칼뱅에게 계승되고,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은 마르틴 루터에게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개신교 신학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즉 헬라 철학을 모태로 한 개신교 신학은 그 자체로 이교도적이고 혼합주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서구인들의 헬라 철학에 따른 선교 커뮤니케이션이 미국까지는 통했습니다. 같은 인종이니까요. 그러나 아시아와 아프리카 같은 전혀 다른 인종에게까지 서구 신학을 선교커뮤니케이션으로 규정하여 강요하는 것은, 이 명제에 따르면 불합리하다고 봅니다.
성경의 4복음서와 사도행전에서 예수님과 사도들은 탁상공론적인 헬라철학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와 비유를 말했고, 초자연적 기적을 행하므로써, 사람들을 전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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