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에 관한 제 시각 - 본론 4C

목회자의 지나친 간섭이나 통제 지양

목회자가 가정 교회 사역자에게 위임할 때, 목회자 자신은 과중한 업무를 벗고, 평신도 사역자는 성장할 기회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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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쓰여지진 않았지만 과도한 통제와 지나친 힐책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성이 마비돼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런 부분은 인간 역사에서 전쟁사에 무척 많이 나와 있습니다. 현장 실무 장수들이 왕과 장군에게 너무 질책을 많이 당하니까 무능해져서 전쟁에 지고 나라가 망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구체적 예를 들면 병자호란, 정유재란 때 조선이 만주족에게 패전한 이유는, 임진왜란 이후 선조가 의병장들을 다 숙청했기 때문입니다. 왕이 자기보다 인기 많은 의병장이 존재하면 왕권을 뺏길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다 숙청하니까, 백성들은 나라를 위한 대가가 결국 죽음으로 돌아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 나아가 광해군은 중립외교만을 믿고, 왜란 때 무너진 궁궐을 사치스럽게 짓느라 백성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그래서 인조반정이 일어났을 때 광해군을 위해 막아주는 백성이 적었고, 광해군이 귀양가서 주변 백성들로부터 “영감”이라 불리며 거의 친구나 그 이하의 수준으로 희롱, 조롱받는 것을 꾹 참아야 했습니다. 

결국 호란부터는 백성들이 냉소적으로 변해서 왜란 때만큼 열정적으로 나라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히틀러에게 연전연패하는 스탈린

제2차 대전 시기의 구소련이 히틀러의 독일에게 개전초기 연전연패를 한 이유가 있습니다. 스탈린이 유능한 장군들을 싸그리 숙청해서 무능한 장군들만 남았기 때문이라고, 스탈린의 친구가 스탈린의 면전에서 대놓고 쏘아댔습니다. 

그 이후 스탈린은 장군들을 전쟁 기간 동안 숙청하지 못했고, 아무 간섭을 하지 못했습니다. 전권을 위임받은 현장의 장군들은 점차 유능해져서 독일군단을 소련 땅에서 몰아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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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시기를 극복하자

교회 사역에도 세상처럼 명암이 있고, 교회 안에 매너리즘과 갈등, 시험, 고비가 있습니다. 이 때를 잘 넘기면 승리와 축복이 있음을 기대하게 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헌신, 과하거나 부족함이 없이

지도자의 지나친 열심과 소극적 태도는 가정 교회 구성원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다른 지체들에게 걸림돌이 됩니다. 이 때는 목사가 가정 교회의 취지, 동기, 방향, 목적을 잘 점검하고, 가정 교회 지도자들에게 방문, 참관, 상담하므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장애 요인들

가정 교회를 기존 전통적 교회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가?가장 중요한 요인은 목회자 자신이며, 비전과 확신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척교회보다 교육과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식사는 부담스럽지 않은가?자발적으로 대접하려는 분위기를 유도하고, 솔선수범을 보이라는 말을 길게 늘여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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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가정 교회를 운영하는 우리 교회의 경험으로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가정 교회 구성원들이 오랜 친구와 같은 친분을 갖춰야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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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시 아이들은 어떻게 하는가?한국 상황에서는 가정 교회에 서 아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화평교회에서 어린이 담당 교사를 세워서 교회에서 전체적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혼자 믿는 분들은 가정 교회에 참석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가?가정 교회의 분위기가 가족적이어서, 주 안에서 오누이의 사랑을 누릴 수 있기에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믿지 않는 남편이나 식구들을 데려오고 싶어한다. 실제로 남자 가원들의 도움을 받아 안 믿는 남편을 가정교회에 참여시키는 예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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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단과 일반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간음, 사기, 도박 등등의 범죄가 만연한 한국 현실에서, 성인이 남의 가정에 들어간다는 게 받아들이는 가정이나 들어가는 사람이나 상당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이러한 만남은 가정보다는 공적 보증을 받는 장소에 가지 않는 이상 불안감을 느낍니다. 특히 대순진리회가 가정에 제단을 쌓아놓고 이상한 짓을 많이 하고, 과외하는 가정교사들이 신체적 접촉을 통해서 위험한 일들이 많습니다.

웬만한 친분과 구면, 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아니고서는 부정적 감정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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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교회를 어떻게 편성했는가?
먼저 가정교회 지도자를 세우고, 그 다음에 가원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지도자를 선택하도록 하는데, 초신자,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 우선순위를 준다고 합니다. 대신 오랜 성도와 믿음이 튼실한 사람들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한다고 합니다.

가정 교회 지도자는 어떻게 훈련을 받고 있는가? 
혹은 받았는가?성도에게 교회에서 교육과 훈련을 시켜줍니다. 새가족반, 양육반, 제자반, 지도자반 과정을 마친 사람이 지도자로 세워집니다. 동시에 사역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훈련을 받는데, 매주일 오후 2시간 이상 그들만을 위한 모임이 있습니다. 기도회, 토론, 찬양, 다양한 특강과 가정 교회에서 인도할 교재 연구를 합니다.

가정 교회 성경공부 교재는 무엇을 사용하는가?
주일 낮 설교를 요약, 교재로 만들어 적용 중심으로 공부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이 부분은 무척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교회에서 주일 아침 설교, 낮 설교, 소모임 교재 공부 각자 다르니까, 성도 머리 속이 과다한 정보로 과부하가 걸려서 결국 다 잊어 먹고 그저 그런 삶을 살게 됩니다. 

도대체 교회에 왜 와서 시간과 돈 낭비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교회에 와서 얻어가는 게 있고, 고군분투하는 삶이 나아져야 하는데, 여기저기서 주절거리기만 할 뿐 아무 것도 기억에 남지 않고 돌아갈 뿐입니다. 사 28:9-13

 너무 많은 것보다 단 하나라도 집중하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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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교회 사역을 하면서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
가정 교회 사역자들이 힘들어 할 때인데, 이 때는 주님 앞에 엎드리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힘겨워 하는 사역자를 개인적으로 만나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교회와 가정교회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
서로 독립적, 유기적 관계로서, 서로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 서로 할 수 있는 역량으로 보완한다고 합니다.

가정 교회는 언제, 몇 명 정도 모이며, 시간은 어느 정도 갖는지?
가정 교회 식구들이 스스로 정합니다. 모임 시간도 3시간을 권장하지만, 형편에 맞게 정합니다.

가정 교회에서 전도는 어떻게 하는지?
관계 전도를 지향합니다. 믿지 않는 가족과 이웃을 가족 교회 모임에 초청하거나 특별한 전도 이벤트를 가정 교회별로 실시 합니다.

가정 교회에서 선교는 어떻게 하는지?
각 가정 교회별로 선교사와 선교지를 정하여 후원합니다. 물질적 후원과 관심, 기도를 함께 하도록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메일과 선교편지를 통해서 잦은 연락과 긴급 기도 요청을 받으며, 선교사의 귀국시 초청, 선교 보고,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가원들 사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하는가?
먼저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고, 다음은 가정 교회 지도자가 기도하며 돕습니다. 특별한 경우 담임 목사와 지도자가 상담합니다.

어느 때 분가하는 것이 좋은가?
무조건 분가하면 성숙한 공동체 형성에 지장이 생기고, 계속 머무르면 영적 침체에 빠집니다. 대략 인원이 15명 이상이 되고 예비 가장이 있는 경우 분가합니다.

가정 교회 지도자는 부부로만 세워야 하는가?
성별과 부부 자격으로 제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가정 교회가 이성으로 모이면 깊은 나눔이나 교제를 할 수 없지 않은가? 
또 이성간의 문제는 없는가?아직까지 특별히 발생한 일은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