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기타 종교
기타 종교는 기독교와 달리 근원을 정말 파악하기 힘이 듭니다. 그러나 누가 먼저 나왔는지 연원을 따지기 위해서, 기독교를 포함하여, 세계 여러 종교에 나오는 메시아 사상을 가지고 비교해보겠습니다.
1. 유대교
메시아란 단어를 가장 먼저 썼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메시아는 히브리어 “마샤흐”에서 나온 단어이며, 뜻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입니다.
가. 제사장으로서 메시아 기록의 최초 연대 - 기원전 1400년경
기름을 부어서 제사장을 세우는 최초의 기록은 출30:30, 레4:5에 나옵니다. 요셉의 임호텝까지 시기를 당기지 않고, 천년을 늦춰서 메르넵타 왕이 가나안 지방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볼 수 없었다고 한 기록을 따라, 모세 시대를 그때로 정한다 할 지라도 기원전 1200년 경입니다. 시삭왕의 정확한 기록과 사사기 연대410년을 계산하면 기원전 14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나. 구원자로서 최초 연대 - 기원전 1400년경
- 창세기 3:15에서 여자의 후손이 뱀의 후손을 물리칠 것이라는 기록
- 창세기 49:10이 통치하는 홀, 유다에 실로가 온다고 예언됐는데, 실로는 온켈로스의 타르굼, 예루살렘 타르굼, 미드라시 모두 메시아를 뜻하는 말이라고 공인했습니다.
- 다윗의 시편에서도 메시아의 재림에 대해서 꾸준히 등장하는데, 다윗은 기원전 1107~1037년대의 사람으로 기원전 9세기의 텔 단 비문과 모압 비문 기록이 현존하는 바입니다.
메시아를 예언한 다윗의 시편들 22, 41~46, 89, 110 포함하여, 특히 1~41편에는 메시아에 관한 환상들을 많이 적었습니다.
2. 불교
미륵 보살은 산스크리트어 “매트레야”와 팔리어의 “메테야”의 두 가지 어원이 있습니다.
산스크리트어 “매트레야” - 산스크리트어 ‘maitrī’가 ‘loving-kindness 사랑 자비’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의역(意譯)을 하면 한자문화권에서는 자씨(慈氏) 보살로도 불립니다.
팔리어로는 “메테야” 로서, ‘계약, 약속’ 으로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 불교에서 미륵불에 관한 언어학적 결론 : 인도 고유어가 아니라 외국어를 베낀 것이다.
고대 시대에는 외래어를 비슷한 자국어로 대체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예컨대 중국인들은 외국 국명, 민족명을 자국의 발음이 비슷한 여러 한자로 바꿔서 썼습니다.
산스크리트어 매트레야와 팔리어 메테야 가 각자 다른 뜻을 지녔는데, 둘 다 미륵을 지칭합니다. 그렇다면 이미 존재하던 메시아라는 단어가 인도로 들어오면서, 팔리어 사용자와 산스크리트어 사용자가 각각 자기 언어에서 비슷한 발음의 단어로 바꿔서 표현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당시 풍조였습니다.
나. 종교적 공식 문서 출현에 따른 역사적 연대
미륵불 사상은 기원전 6세기에 불교가 출현하기 전에는 인도에 없던 사상입니다.
불광 미디어 [경전의 세계] 미륵경전 의 구조와 중심사상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륵불을 기록한 경전 - 미륵육부경(彌勒六府經)
- 미륵상생경(佛說觀彌勒菩薩上生??天經ㆍ?渠京聲譯)
-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ㆍ羅什譯)>
- <미륵성불경(彌勒成佛經ㆍ義淨譯)>
- <관미륵보살하생경(觀彌勒菩薩下生經ㆍ?法護譯)>
- <미륵하생성불경(彌勒下生成佛經ㆍ羅什譯)>
- <미륵래시경(彌勒來時經ㆍ失譯)>
다. 미륵육부경이 나온 시대 (아무리 빨라도 AD.4세기)
- 불 멸후 구(九)백 년 경에 출현한 무착(無着)이 미륵보살에게 들은 법문을 편찬한 것이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과 대승장엄경론송(大乘莊嚴經論頌)과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및 변중변론(辨中邊論)등이 있다.
이 보다 앞서 편찬된 아함경(阿含經)에도 미륵보살에 대한 말씀이 나타났다.
그 뒤에 출현한 대승경전중에 법화경(法華經)과 열반경(涅槃經)속에도 미륵보살이 중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 - 부처는 기원전 6세기 사람입니다. 그가 80세 가까이 살았다고 하니 근 한 세기를 살았습니다. 그가 죽고서 900년이 지나 미륵불이 나타나므로, 서기 4세기에나 미륵불이 불교 경전에 추가됩니다.
라. 미륵 육부경이 한자로 번역된 시기 (AD. 4세기)
-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ㆍAD 384ㆍ漢譯됨) 서품(序品)에서도 미륵이란 말이 많이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미륵님이 증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 현겁경(賢劫經ㆍAD 300한역(漢譯)됨 권七에 석가불 뒤에 자씨여래(慈氏如來)가 출현하여 3회 설법한다고 설하였다. 이렇게 볼 때에 미륵경전은 <아함경(阿含經)>을 뒤이어 <미륵상생경><미륵하생경><미륵성불경>의 순차를 거쳐 성립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론은 기원후 4세기에 출현한 불교 미륵불은, 기원전 13세기 구약의 메시아 사상을 베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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