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선포하지 못한 위로와 예언
1. 친일 개신교, 분노하는 성도들
제1편 조선 운명에 대한 질문
앞서 쓴 글과 달리, 장로교 선교위원회의 브라운 총무와 맥켄지, 피셔 등 기독교 선교사 지도자들은, 초창기 민족구원을 목표로 했던 기독교 선교의 방향을, 미일 수호조약에 따라서 개신교가 적극적으로 친일에 앞장서도록 하는 장면을 보여주셨습니다. 심지어 맥켄지는 “일본을 하나님께서 쓰셔서 조선을 하나님 앞에 복종시키기 위함이다.” 라고 공언했습니다. 이 때문에 초기 기독교인들은 항일 운동에 가장 소극적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경북 예천 외가댁 마당에서 1985년도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보여주신 장면이 있습니다. 서양 백인 선교사가 전도 집회를 열기 위해 사람을 모으는 장면인데, 조선 개신교 청년들이 북을 치면서 사람들을 끌어모았고, 조선 민중들이 모여서 그에게서 말씀을 듣습니다. 이 시대는 이미 일본에게 나라를 잃은 상태였습니다. 울분에 찬 민중들은 어려운 조선의 현실에 대해서 여호와 하나님께 답을 듣고자 하였습니다. 이 주제로 웅성거리는 조선 민중들 중 한 청년이 술에 거나하게 취했는지 울분에 정신을 잃었는지, 성령에 취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인사불성이 돼서 외쳤습니다.
“왜? 조선이 이토록 고통 당해야 하나요? 왜 일본이 조선을 집어먹었습니까? 왜 양반들은 우릴 지켜주지도 못하면서 이토록 수탈해야 했나요?”
그 질문에 대해 조선통역인으로부터 해석을 들었던, 친일입장의 외국 선교사는 말문이 막혔고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그리고 대충 얼버무리려고 조선인은 일본과 형제로서 친하게 지내라고 말하고는, 쏟아지는 조선 민중들의 질문을 조선 개신교 청년들을 통해서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입을 막으라고 시켰습니다.
“이 보시오! 조용하시오! 여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입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너무 무례하오! 당장 나가시오!”
“이 보시오! 조용하시오! 여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입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너무 무례하오! 당장 나가시오!”
성령께서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강압적으로 조선 사람들에게 대했던 조선 청년은 주기철 이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성령께서 선교사에게 임하여, 뭐라고 말씀을 전하려고 했는데, 선교사가 뭔가 생각해보더니, 이 건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고개를 저으며, 말았습니다. 성령께서 답답해 하셨습니다.
“왜 내게 묻지 않고, 나를 기다리지 않느냐? 내가 말하려고 네게 들어가려고 했다!”
“왜 내게 묻지 않고, 나를 기다리지 않느냐? 내가 말하려고 네게 들어가려고 했다!”
예수님께서는 가슴을 치셨습니다. “아휴! 저 믿음없는 놈!”
제2편 여호와 하나님의 열망
이 모든 질문은 하나님께서 그 무례한 청년에게 하도록 시키신 것입니다. 그 청년이 집회에 참석하기 전 길을 걷고 있을 때부터, 3.1 운동의 실패, 왜인들의 학정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그 청년에게 딱 붙어서 끊임없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개신교 선교사들은 일제의 무력통치로 인해 두려움으로 벌벌 떨었고, 조선인들이 선교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할때면 다수는 무력한 모습으로 일관했습니다. 개신교도인 그는 조선의 현실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한 분노와 울분을 느꼈고 외쳤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어찌 산단 말입니까? 왜 우리에게 이 고난을 주셨습니까? 왜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데, 왜 우리 조선이, 이토록 고통을 당해야 한단 말입니까?”
“하나님, 우리가 어찌 산단 말입니까? 왜 우리에게 이 고난을 주셨습니까? 왜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데, 왜 우리 조선이, 이토록 고통을 당해야 한단 말입니까?”
하나님께 불평기도를 나지막히 되뇌였습니다.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불평하지 말라. 그 것이 네 삶에 저주를 가져다 준단다. 아들아, 그분의 응답을 구하라! 하나님께서 네 나라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것이다!”
그 음성을 들은 그는 전도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그 곳에서 조선인들은 오면서 같은 생각을 했는지, 나라 생각으로 울분을 쏟아내며 토론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선을 일본으로부터 구해달라고 하나님께 성토했습니다. 모두들 같은 감동과 계시를 마치 한 사람이 받듯이 받아서, 하나님께서 나라를 구해주실 거라는 강한 믿음이 집회에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여서 조선 독립에 대한 위대한 이상과 열망을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열망으로 서양 선교사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서양 선교사는 무력한 대답으로 조선인들을 실망시켰습니다.
2. 여호와의 불굴의 의지
제1편 조선 고난의 이유
사실 집회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를 사용하셔서, 다음의 말씀을 하시려고 했습니다.
“조선(朝鮮) 민족이여! 똑바로 들으라. 너 조선의 아버지이자, 너 조선의 주(主),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희 조선에게 말하겠다!
“조선(朝鮮) 민족이여! 똑바로 들으라. 너 조선의 아버지이자, 너 조선의 주(主),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희 조선에게 말하겠다!
내 백성 조선에게 고난을 준 이유는, 너 조선민족을 이방의 종교와 악한 제도와 착취하는 양반과 왕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함이다.
나 여호와가 너희 조선에게 아픔을 준 이유는,
훗날 너희가 너희처럼 나라 잃은 아픔을 겪은 수 많은 나라들을 맡기기 위함이다. 너희가 당한 아픔으로 그들의 마음을 그들의 심정에서 이해하고 그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함이다.
나 여호와는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하며, 교만한 자를 멀리한다.
난폭하고 흉악한 자가 총과 칼로 너희를 위협하지만, 그 것이 너희를 이기지 못하며, 악마의 마지막 발악이요, 허세에 지나지 않는다. 나 여호와가 바로 너 조선의 등 뒤에서 너 조선을 지키기 때문이다!
내가 이제 너희 조선을 들어쓰려 한다. 내가 이제 너희 조선에게 광복의 빛을 주려한다.
너희 조선은 이제 일어날 것이요! 네게서 빛이 발하여, 많은 나라와 겨레를 비추리라!
나 여호와가 너희 조선에게 독립을 주겠다!
이제 너희 조선은 너희의 힘과 능력이 아닌, 나 여호와의 능력으로 독립하는 것을 똑똑히 보리라!”
원래 계획은, 이 집회에서 조선 민중들이 반상, 남녀노소 차별을 떠나서, 얼싸안으며 소리치며 울고 흐느끼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게,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선교사가 너무나 믿음이 없었고 일본 순사의 눈치를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경북 예천 외가댁 바로 옆 큰 외할아버지 댁에서, 하나님께서 단지 어린 꼬마에 불과했던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이 선포되지 않는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 이 말씀을 모든 이에게 알려줘라!”
“아들아! 이 선포되지 않는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 이 말씀을 모든 이에게 알려줘라!”
신명기 6장 10~13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를 들어가게 하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차지하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차지하게 하사, 네게 배불리 먹게 하실 때에,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성령께서 동시에 이 말씀을 주르륵 제게 흘려주셨고, 진짜 우리 한국이 직접적으로 독립하게 된 것은, 우리 민족이라기 보다는 미군의 역할이 컸습니다.
제2편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와 위로
하나님께서는 믿음없는 서양 선교사들을 돌아보셨습니다. 조선총독부의 질책을 받자, 서양 선교사들은 정교 분리 원칙을 고수하기로 결정하는 장면을 보여주셨습니다. 일본인들은 승승장구하는 자신들을 보니, 하늘이 자기를 돕는 줄 착각했습니다. 저는 하늘에서 말씀이 글자로 줄줄 흘러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편 50장 16~22 절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내 율례를 전하며 내 언약을 네 입에 두느냐?
네가 교훈을 미워하고, 내 말을 네 뒤로 던지며,
도둑을 본즉 그와 연합하고, 간음하는 자들과 동료가 되며,
네 입을 악에게 내어 주고, 네 혀로 거짓을 꾸미며,
앉아서 네 형제를 공박하며, 네 어머니의 아들을 비방하는도다.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눈 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 하시는도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그리고 선교사들 아래 조선 독립을 외치지만, 선교사들의 친일행적 속에서 갈팡질팡하고 방황하며 위로받을 곳이 없는 조선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말씀을 들려주시며 위로하셨습니다. 이렇게 써도 헐버트, 언더우드, 아펜젤러를 포함한 상당수 서양 선교사들은 반일 친조선 정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 8~11절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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