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9일 수요일

CCM과 연예계에 전하고 싶은 내 실패담 4 - CCM 밴드를 거부한 이유

기회를 놓친 이유


앞편에서 저는 2011년에 CCM 창작 밴드를 제의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음악적 소양이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팀원한테 원망과 비웃음을 많이 당했습니다. 이 때 시온 기도원에서 "음악공부할 필요없다!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지혜주시면 하신다! 너는 그냥 기도원에서 봉사만 하면 된다!"는 사역자들의 예언이 다 거짓말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오기도 생기고 책임감도 생겨서 제가 확실히 실전적 기술을 갈고 닦을 때까지는 안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기도원의 예언은사자들의 말을 100%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짓 예언자들의 헛된 예언을 들으면 인생 망가집니다. 차라리 직접 여러분이 기도하고, 삶 속에서 일단 행동으로 해당 분야에 노력을 해봐야 합니다. 

일단 기도원에 상당 수의 예언사역자들은 가스라이팅을 저지르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제 어머니는 기도원에 가스라이팅 당하고, 저는 제 어머니와 기도원 예언사역자들한테 가스라이팅 당하는 처지였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도, 제 어머니는 은사와 권능으로 기도원을 운영하는 목사가 있다면, 홀딱 빠지기 쉽습니다. 현재는 전광훈 목사님에게 홀랑 빠져 계십니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가스라이팅의 과정 / 판별법 / 가스라이팅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정신과의사 - 뇌부자들]


두번째로 어머니가 진 생활빚과 제가 진 빚인 컴퓨터 음악을 위한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쏟아부은 빚을 갚아야 했기에 어렵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당장 자기 신학교 등록금만 딱 벌고 나머지는 돈을 안 벌었습니다. 

그래서 생활비와 각종 요금, 보험금, 연금에 들어갈 돈을 제가 벌어서 갚았습니다. 그래도 역부족이었는데, 미국에 있던 제 친 여동생이 2013년 10월에 와서 돈을 갚아줘서 해결됐습니다. 아직도 동생에게는 빚이 있습니다.

착한 사촌여동생이 기꺼이 제게 부족한 음악적 역량을 자신이 보완해서 도와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장 재정문제가 심각해서 무책임한 어머니와 대판 싸웠고, 그녀의 친절한 도움을 받아들일 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찬양은 최고의 감사 표현

세번째로 하나님께서 제게 서울 프레이즈 예술 신학교에서 만난 피아노 교수님을 붙여주시겠다고 제게 예언하셨는데, 제가 거절했습니다. 정말로 그 교수님은 하나님의 인도로 제가 사는 건물 옥탑방 집 2개층 아래의 피아노 학원을 인수하고 오셨습니다. 우연찮게 유능한 음악전문가가 제 삶 깊숙히 들어오셨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나 하나님이 널 위해 데려오마!" 라고 예언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제가 사는 건물 주변에 하나님께서 건물마다 하나씩 음악학원으로 채워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음악 작곡 창작 사역을 하면서 얼마든지 넘치는 자원들과 협업할 수 있게 준비를 해놓으셨습니다.

음악학원으로 가득찬 답십리 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그럼에도 제가 거절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가 시온 기도원을 거치면서, 워낙 헛발질하는 예언에 속으면서 2005~2009년 초까지 도합 4년을 허송세월보내며 낭비했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2008년에 세상에 나와서 한화 손해 보험에 다녔던 것을 뺀다면, 3년을 낭비했습니다. 

그래서 마음 속에 분노가 극에 달했고, 독기가 서려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게 직접 눈 앞에 나타나셔서 여러가지를 제안하시고, 실제로 제 삶 속에 그 제안들이 다 이뤄지고 사람이 보내졌다 할 지라도 다 거부했습니다. 이런 반항을 2009~2013년까지 했습니다.

한편으로 제가 피아노 교수님과 결혼하겠다고 순종하더라도, 빚더미에 앉은 무직자에, 음악적 기초가 하나도 없는데, 작곡가 되겠다고 깝죽거리는 저를 알고나면, 그녀가 받아줬을까요? 아니면 하나님께서 그게 아니라 같이 음악사역을 하는 한 팀원으로서 받아들이라고 한 것일까요?

새생활영성훈련원에서 보낸 허송세월 10년

앞서 쓴 글에서 제가, 은사와 기적을 쫓아다니며, 기도원과 영성훈련원을 떠도는 사람들을 바보취급하거나 인생을 사기당한 것이라고 단정짓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이 자기 생계 직업을 갖고 평생 성도로 살거면 그렇게 살아도 됩니다. 그런데 목회자가 될 사람들은 그렇게 살면 인생 날아갑니다.

 그 사람들은 눈앞에 그 작은 은사에 국한돼서 시간과 돈만 빨아먹힐 뿐입니다. 아무리 좋은 장밋빛 미래를 말하는 예언을 들을지라도, 그 예언을 실제 내 삶 속에서 이루는 시간을 기도원에 다 뺏기기 때문에, 결국 나이만 먹고 자신의 사명은 다른 사람에게 이미 넘어가버립니다.

처음부터 기도, 전도, 양육하는 목회자로 살았다면, 목회를 하는 가운데 수없이 닥치는 본인과 가족, 교회, 성도의 문제를 기도로 해결하는 가운데, 정말 많은 기적을 체험하고 사랑과 권능의 통로로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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