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행하심과 가르침 대로..
설교 본문
사도행전 1: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ὦ Θεόφιλε μὲν Τὸν πρῶτον λόγον ἐποιησάμην περὶ πάντων ὧν τε ποιεῖν καὶ διδάσκειν ἤρξατο ὁ Ἰησοῦς
설교
안녕하십니까? 이 설교를 보고 듣는 여러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구합니다. 불교에서는 행위에 따른 인과응보 교리를 믿기 때문에,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복과 인생, 운명의 주관자가 하나님이기 때문에, 기존의 인사가 가장 교리적으로 적합합니다. 하나님께서 복 주시면, 우리도 복 받을 그릇으로 지어져 가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제시된 본문이 “시작하심부터”로 끝나고, 그 뒤에 어떤 동사로도 결말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도대체 무엇을 하라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어진 구절을 있는 그대로 다 분석해보겠습니다.
데오빌로의 정체
먼저 “데오빌로여” 라고 쓰여 있습니다. “ὦ Θεόφιλε” 이는 호격/남성/단수로서, 한 사람의 남자를 부르는 것이며, 즉 편지의 수신자를 나타냅니다.
두란노 성경상식에 따르면, 데오빌로는 헬라어로써 “하나님의 친구”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잖은 신학자들은 이를 일반 성도를 두고 쓴 글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복수형으로 쓰이지 않았고, 당시에 이러한 이름들을 사람들에게 실제로 많이 지어줬기 때문에, 특정한 사람일 수 있다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당시에 기독교가 일반적으로 박해를 받던 때라서, 본명을 밝히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사도 행전이나 사도 바울의 서신서에서는 사람들의 이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 유대인이 패망하는 AD.70년까지 유대인들의 극렬한 독립운동이 벌어져서, 유대인들에 대한 로마인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또한 네로 황제는 로마 시의 대화재를 기독교인들에게 뒤집어 씌웠습니다.
그러므로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고위직에 있는 실존인물의 인물을 밝히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는 수신자의 뚜렷한 정체를 밝히는 이름을 피해서 돌려 표현해서 불렀을 것입니다.
다른 한 편으로는, 이러한 표현이 누가 복음에도 함께 쓰이므로, 다른 복음서들과 뚜렷이 구분됩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의 저자와 사도 행전의 저자가 같은 사람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됩니다.
누가복음 1: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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