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7일 일요일

선교와 문화 - 허드슨 테일러 독후감 1 - 한국 교회에 해법 제시

선교와 문화 - 허드슨 테일러 독후감

 글그림 이해경

이 책은 그림을 잘 그렸지만, 글씨를 좀더 크고 굵게 해서 뚜렷하게 볼 수 있게 출판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숭고한 슬픔이 깃든 분위기입니다

중국 선교사역을 위해서 약혼녀 마리안느를 남기고 떠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중국 닝보에서 앨더시 여사가 운영하는 선교학교에서 만난 첫째 부인 마리아 다이어. 첫째부인을 얻기까지 극심한 반대를 무릅썼는데, 그녀와 함께 많은 아이를 낳았지만 그 중에서 몇 명이 죽고 마침내는 그녀도 떠났습니다

1년 뒤에 항주에서 여러 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제니 폴딩을 만나서 다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나 늙은 뒤에 제니 폴딩도 암으로 죽고, 허드슨 테일러도 그 뒤를 이어서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그의 동료들이 순교와 핍박을 당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짐이 제게는 참으로 아픔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시대 한국에서 적잖은 신학생들이 목회사명을 받고 신학교에 들어올 때, 적잖은 수의 사람들이 대형교회의 목사, 아니면 봉사 속에서 행복, 특수 사역, 예술적 달란트를 펼치는 앞으로 꿈에 대한 기대 등등으로 가슴이 벅차 있습니다. 그런데 TV에서 전하는 소식은, 신학생들이 졸업하면 취직할 곳이 정해지지 않은 진로 때문에 고민한다고 합니다

허드슨 테일러의 전기를 읽어보면, 우리들의 고민이 발생한 이유는, 우리가 바라는 소망이 성경에 근거를 두지 않고 세상 기준의 행복과 욕망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임을 깨닫습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말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중국인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그 중국인들이 자기를 불러주는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간 것입니다.

거기서 식자층의 기득권과 중국인들의 오만한 중화사상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선교사들을 두들겨 팼습니다. 중국인들에게 음식을 주고 병을 고쳐주며 돕는 선교사들인데도 누명을 씌워서 병원과 선교사들의 거주지에 불을 질렀습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왼 뺨을 때리는 중국인들을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오른뺨도 돌려대며,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줬습니다.

 

우리 시대에 신학생들이 진로가 불확실하고 갈 곳이 없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 신학생들의 마음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편안하고 따박따박 풍족한 돈이 나오는 사역지를 골라가려고 하기 때문이 아닙니까

저는 이 책을 읽고서 목회 사역에 대한 생각을 더 확고히 바꿔갔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큰 교회 짓고 같은 목사들끼리 누가 더 부흥하고 성공했는지를 견주고 자랑하는 게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교세 자랑 시대 지나…여의도순복음교회도 지역 교회로 세포 분열 명제 검토 중”

허드슨 테일러는 이미 남이 닦아 놓은 상하이에 만족하지 않았고, 외부 문물과 완전히 단절된 더 깊은 내륙 지역인 송장으로 갔습니다. 거기에서 중국인들로부터 동물 취급받았음에도 굴복하지 않고 예수를 전도하며 더 깊은 통주시까지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는 현지 깡패에게 두들겨 맞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현지 관리가 그를 보호해주고 깡패를 처단하는 순간에도, 테일러는 용서하며 살려줬습니다.

 

요즘 한국교회들은 성장이 멈췄고 도리어 성도가 줄어들며 교세가 축소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은 한국교회 목사님들이 세속 욕망을 앞세우고 교단에서 정치싸움하고, 교회 안에서는 교회 재산을 갖고 교회 성도와 싸우기 때문이 아닌가요

모두 현실에서 이 정도면 됐다 라고 만족하고 더 이상 하나님을 증거하고 성도를 양육하는데 관심을 두지 않고 다른 욕망을 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딴짓하다가 예수님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한국인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목회자들의 일탈, 도 넘었다…성스캔들·살인·폭행·표절

허드슨 테일러는 영국의 중국선교협회가 가난해서 빚을 내서 자기에게 월급을 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 사임하고, 자비량으로 중국 선교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그 때부터 하나님께서 그 순수한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여러 방면에서 도움의 손길로 허드슨 테일러를 도우셨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허드슨 테일러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중국의 조지뮬러가 돼서, 오직 기도로써 그 모든 필요를 얻어내고 선교 사역과 협력자들, 성도들을 돌보는 기둥이 됐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기도 장면과 더불어 크나 큰 강물에 떠서 흘러가는 나룻배에 누워있는 백인 할아버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수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서 꽃다발과 꽃잎들을 뿌려대며 울었습니다. 1984년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에서 그 장면을 보면서 저는 들었습니다. 

아들아! 내 자녀들에게 전하거라! 너희는 죽었을 때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미움 중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를 준비하거라! 자랑스럽고 흡족한 마무리를 짓고 나 하나님에게로 올라오너라!” 

허드슨 테일러의 영혼은 몸을 떠나 천사들의 인도를 받으며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연예계는 시한부 인생 14 - 연예인들이 제대로 잘 살려면

대중문화 종사자들이 살기 위해 참여해야 할 집회 나 단체 여러분이 우선적으로 참여해야 할 곳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이 중에서 덜 부담스러운 곳에 골라서 가셔서 참여하시면 됩니다. 내시 십분 김영민의 정치적 보수우파를 위한 음악 연합 활동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