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6일 수요일

교회정치와 헌법 9주차 - 교회 세습/승계의 성경적 기준

 교회정치와 헌법 9주차


당회에서 당회장은 1명이며, 당회원은 여러 명일지라도, 당회장은 회의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임시당회의 임시당회장은 이러한 권한이 없다. 당회장은 교회의 시무 목사이다. 당회원은 장로이며 2인이상일 때 당회가 구성되는데, 1명이라도 준당회로 인정해준다. 당회장은 노회에서 파송하는 형식이다. 간간히 교회에 문제가 생겨서, 노회에서 임시 당회장을 파송할 때, 임시 당회장이나 해당 교회 부목사가 해당 교회의 당회장이 될 수 없다. 따라서 권력을 탐하여 더욱 문제를 키우지 말고, 본 당회장인 담임목사님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세습은 교회에서 권한, 재산을 포함한 모든 것을, 목사가 자기 자식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에서 목사가 자녀에게 승계, 계승을 하는 일이 있다. 이 과정에서는 당회를 통과하고, 공동회의에서 2/3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가능하다. 이는 교회법으로 치리가 가능한데, 세상의 법으로 강제통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기독교계의 80% 이상이 미자립 교회이며, 최저생계비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교회를 세상법으로 세습의 잣대로 평가한다면, 전국 각지의 중소형 이하의 교회들은 현지 마을에서 목양을 하기 어렵다. 실제로 교회의 성도는 기존 담임 목사님과 사상체계의 흐름에 합하기 때문에, 갑자기 담임 목사의 정신적 체계가 달라지면 교회에 붙어있기 어렵다. 특별히 기존의 장로, 권사 포함한 임직들에게 갑작스런 새로운 이념 체계 강요는 거부감과 갈등이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기존 담임목사님과 뜻을 같이하는 자식이 승계할 때 오히려 성도가 지켜지는 일이 많다. 부모인 원로목사가 자식인 담임목사와 교회 성도 임직들의 다리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자식의 교회 승계는 부모의 목양에 대한 십자가를 계승하는 신성한 의무이자 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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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의견; 성경에서 다음의 가르침에 따라 자식이 담임 목사님을 승계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고린도전서 9

7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8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11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서 담임 목사님의 온 가족이 다 노고를 쏟았습니다. 응당의 대가는 하나님께서 성경으로 보증하셨습니다. 대신에 세속욕심으로 교회재산을 전부 독식하지 말고 함께했던 사역자들의 개척을 도와주시고, 대대로 양떼의 영혼을 신중하게 책임지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선 매정하게 토사구팽하시는 분이 절대로 아니시며, 자기 종을 챙겨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니라면 누가 목회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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