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커뮤니케이션 5주차
오늘 들은 수업을 토대로 하여 "설교에서 커뮤니케이션 효과의 필수적 요소"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밝히세요.
포스트 모던 시대에서 요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으로 첨단기술적, 사건적, 흥미위주, 겸손함 및 이야기체(구어체)를 들지만, 실제로 이러한 특징은 인간이 세상에 나온 이후 유구한 세월동안 거의 영원불변하게 이어져 온 사실입니다.
[화제]일본 최초의 여왕은 가야인 |
그리고 한국에서도 조선시대에 이야기꾼들의 활약상이 야사에 기록돼있고 풍속화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부와 명예를 누렸습니다. 즉 사람들에게 재미있어야 먹힌다는 게 고래나 지금이나 영원불변하게 통하는 진리입니다.
사건적이라 함은, 이야기가 굵직한 사건이 있어야 합니다. 그냥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는 지루합니다. 그러나 삼국지에서 최강의 조조가 적벽에서 오와 촉에게 대패한 적벽대전의 일화는 사람들의 이목을 확실히 끕니다. 다시 말해서 평범하지 않은, 위기와 절정, 해소가 포함된 극적 사건을 포함해야 사람들의 눈과 귀를 끕니다.
첨단기술적인 부분도 결코 포스트 모더니즘만의 산물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시대에 멀티미디어가 각광을 받았지만, 구텐베르크가 살던 시대에는 인쇄물이 그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기술이었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에서는 연극 극장을 세웠고, 그 극장에서는 현실감을 더 하기 위한 각종 첨단 과학장치들을 사용했습니다. 오늘날로 따지면 첨단 영화 기술같은 것입니다.
로마 시대에는 그 연극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했는데, “나우마치아”라는 전쟁 연극이 그 증거입니다. 콜로세움 안에서 특별히 제작된 인공 바다안에서 30척의 배와 3천명의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싸우는 모의 해전이었습니다. 이 인공바다는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100배의 크기였고, 연기자들은 죄수와 전쟁 포로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연극에서 이들은 실제로 다치고 죽었습니다.
그리스와 로마인들은 이상의 첨단기술로 최상의 현장감있는 연극에 몰입하고 열광했습니다. 즉 인간은 늘 첨단기술을 추구했습니다.
현대 커뮤니케이션은 키에르케고르와 그의 제자 야스퍼스에 의해서 시작되고, 진리는 일방적 전달이 아닌 대화의 형식 속에서 자라며 드러난다라고 써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성령의 사람이라면 그 서술에 완전히 속아서는 안된다고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단순히 대화를 동등한 입장에서 주고 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장 칼뱅과 마르틴 루터가 말한, 우리 인간의 완전한 타락, 즉 완전한 의지의 타락, 완전한 이성의 타락, 완전한 감성의 타락이 성립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완전히 타락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주고 받는 게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일방적 구원에 따라, 일방적 권능과 의에 굴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기준에 맞춰서 변화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가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타락한 세상문화를 이기지 못하고 휩쓸림과 같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이방 민족들의 문화와 풍습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시하셨는데, 이스라엘 민족은 혼합돼 살다가 결국 나라를 잃어버렸습니다.
사도 바울에 따라서, 우리가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눈높이에 맞출 수는 있지만, 말뿐인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성령님의 초자연적 권능으로 이방인들을 굴복, 감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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