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일 금요일

장 칼뱅의 성령론 비판 - 본론 6

VI. 교회 밖에서의 성령의 활동

칼뱅에게서 성령은 신자 안에서, 교회 안에서 일하시는 구속주 하나님이신 동시에, 교회 밖에서도 일하시는 창조주, 섭리주 하나님 이십니다. 칼뱅은 성령의 활동에 관해서 범신론과 이신론을 모두 피한다고 써놨습니다.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에 근본적 구별을 강조하고, 성령의 자유로운 내재적 활동을 강조했습니다. 칼뱅이 이해한 성령의 활동은 크게 3가지 방식입니다.
 
  • 피조 세계의 질서
  • 피조 세계의 안정성
  • 피조 세계의 아름다움

성령께서 피조 세계에서 자신의 숨결을 거두시면 그 곳은 곧바로 무질서와 혼돈 그리고 무가 결과로 나타날 거라고 합니다. 장 칼뱅은 우주론적 차원에서 성령 사역의 고유성을 요약했습니다. 성령은 모든 곳에서 편재하시며 하늘과 땅의 모든 만물을 보존하고 생명을 주시며, 그들에게 생기를 주신다.”
 
더 나아가 장 칼뱅은 성령의 활동을 성도들로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구속 받지 못한 인간 이성 그 자체가 비록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알지 못하며 또한 그의 의지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길 원하지 않을지라도, 성령의 일반 은총적 사역인, 성령의 공통의 은혜가 인간 이성과 인간 의지 안에도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담의 타락 이후 최고선으로부터 박탈된 후에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인간 본성 안에 그의 은혜를 남겨두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든 이런한 은혜들은 하나님의 영의 은사들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좋게 보이는 자들에게 이렇나 은사들을 인류의 공통적 선으로 분배하신다. 타락 후 인간 이성은 영적인 것에 있어서는 무력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선물로서 그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인간 본성에 고유한 이 이성은 하나님의 일반 은총의 영역에 속한다.

칼뱅에 의하면, 과학, 의학, 예술, 기술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영을 통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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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타락설을 스스로 뒤집은 장 칼뱅

이상의 주장은 장 칼뱅이 세운 인간의 전적 타락설을 스스로 뒤집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인간 본성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남겨져 있다면 그 자체로도 완전 타락이 아니라 부분타락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타락하지 않은 하나님의 본성이 인간 안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카톨릭이 주장하는 부분타락설에서 단어와 논리만 살짝 변용해서 설명하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장 칼뱅의 논리대로 라면, 이미 일반인들 사이에 성령이 들어가 계시는데, 예수님께서 따로 제자들에게 성령 받으라고 굳이 말씀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요한복음 20: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사도행전 1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일반인들에게 이미 있는 성령인데, 굳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셔야 성령이 오신다고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리고 예수님께서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도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151쪽에 칼뱅은 세속 작가들 역시 감탄할 만한 진리의 빛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 나는 카밀루스에게서 하나님의 은사들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한다.” 라고 쓴 말은 아래 14:17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주장입니다



장 칼뱅이 하는 말들은 성경에도 나와 있지 않은 거짓말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장 칼뱅이 뒤엎어버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장 칼뱅은 인간 이성을 지나치게 드높인 나머지 성령과 동급으로 여기는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요한복음 14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또한 예수님께서 14:16에서 아버지 하나님께 성령을 구하여 우리들에게 영원히 있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성령의 대중화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이후에 나타나는 사건이라고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기원후 1세기의 사람입니다. 그 이전에 이미 로마는 건축술을 발전시켰고, 더 전에 있던 페르시아, 바벨론, 앗수르, 수메르, 이집트 문명의 사회, 정치, 문화, 교육, 과학의 광범위한 인간 이성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불신자들의 이성 활동을 모두 성령의 내주내재함으로 이뤄졌다고 말하는 장 칼뱅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들을 깡그리 무시한 결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차라리 카톨릭의 부분타락설에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이 보존되어 이성, 문화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하는 편이 성경 말씀을 위배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성경은 전적 타락설을 주장한 사실이 없습니다.
 
로마서 2
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율법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양심이 있어서, 율법의 행위를 본성으로 자기 스스로 율법의 행위를 나타낸다고 사도 바울이 써놨습니다. 즉 전적 타락한 사람에게는 있을 수 없는 양심입니다. 따라서 장 칼뱅의 전적 타락설은 틀렸습니다.
 
과연 우리의 모든 부분이 다 타락했으면, 어떻게 전도를 받겠습니까?

또한 예수님을 아예 모르는 사람도 선함과 양심이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전혀 몰랐던, 춘추 전국 시대의 철학자 맹자는 사람은 본래 선하게 태어났다 는 성선설을 주장했고, 유교에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란 말이 있습니다. 장 칼뱅의 전적 타락설이 현실에서는 하나도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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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체의 선은 인간의 부패된 본성에서 기인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은 그들에게 그들이 학문과 예술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일반적, 보편적 은혜들을 주신다. 인간 이성과 의지 안에서의 성령의 활동은 신자와 불신자들에게 차별없이 베푸시는 일반은혜들임을 칼뱅은 강조하였다



그에 의하면 인간 이성과 의지에서 오는 모든 선한 것들은 성령의 행동에 귀속된다. 성령의 일반은총에 대한 칼뱅의 강조는 성령의 통치 영역을 교회와 신자로 제한시키지 않았다고 책에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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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칼뱅의 보편적, 일반적 성령의 은혜설을 깨뜨리는 성경 기록

이상의 장 칼뱅의 주장도 성경 말씀으로 격파하겠습니다. 창세기 4:16~22에서 인간 문화를 먼저 발전시킨 쪽은 바로 죄인인 가인의 자손들입니다. 즉 인간의 지혜 및 문화, 이성, 감성 활동은 성결한 셋의 자손보다 살인 죄악을 저지른 가인의 자손들이 더 활발히 발전시켰고, 인간의 지혜는 성령과 무관함을 밝히고 있습니다. 살인자에게 성령이 임해서 인간 문화와 기술을 발전시켰습니까?
 
더 나아가 인간에게 주는 악한 지혜는 하나님이 출처가 아니라 마귀임을 성경 여러 곳에서 밝힙니다. 3:1~10 는 인간이 최초로 스스로 옷을 만들고,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는 지혜를 뱀을 통해서 터득했습니다.

6:4는 하늘의 자리를 지키지 못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고대에 명성을 떨쳤습니다. 장 칼뱅의 주장대로라면, 죄인들에게 성령이 특별히 임하셔서 명성을 떨치게 한 것입니까?



11:1~9에 나온 바벨탑 사건은 하나님을 대적한 악인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바벨탑을 만들고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들인 것입니까?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 이후 가나안지역의 농경문화의 영향으로 목축보다는 농경문화에 눈을 돌리게 되고, 농경문화에 근거를 둔 바알 신앙에 동화되는 신앙적 타락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즉 이스라엘을 타락시킨 농경기술과 관련 이방 종교는 장 칼뱅의 주장에 따라 성령으로부터 기인한 것입니까?
 


한 마디로 장 칼뱅이 주장한 학설들은 성경 전체를 제대로 읽지 않고 일부를 크게 확대해석해서 세운 결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36:1~2
 
장 칼뱅은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전 14~16세기에 유럽에 불었던 르네상스에 크게 영향을 받은 사람입니다. 아예 세계 역사에 르네상스의 인문주의자들이 종교개혁의 원동력이 됐다고 규정을 해놨습니다



그래서 인간 이성을 지나치게 높이고 우상화한 인문주의에 따라, 하나님의 초자연적 신비와 권능은 폄훼되고, 인간 이성의 활동을 성령의 활동으로 오판하는 교리를 세웠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 칼뱅의 주장은 사도 바울이 다음 말씀을 포함하여 여러 성경에서 경계했던 죄악과 교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1: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고린도전서 2: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린도후서 1:12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골로새서 2:20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골로새서 2: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갈라디아서 4: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고린도전서 3:19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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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전판에서 추가적으로 글을 쓴다면,

제가 인용한 동영상 속의 칼뱅주의의 후예 목사들이,

장 칼뱅의 음악 장려와 세상 음악에도 성령님의 지혜와 창조성이 담겨있다는 장 칼뱅의 주장을,

완전히 묵살, 비판하고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자중지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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