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파의 부흥에 대한 신학적 입장
이상의 주장들은 한국 장로 교회의 신학적 뿌리를 구학파 신학교 출신 선교사들이 신학파의 전도방식을 따르는 것으로 오도한다. 그들은 구학파는 부흥을 반대, 신학파는 부흥을 추구하는 단순한 이분법으로 본 것으로 역사적 자료를 실증적으로 연구하지 않은 오판이다.
구학파의 신학은 본래 신파 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단지 개혁신학에 근거한 부흥신학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구학파가 부흥을 반대한다는 오해는 그 당시에 있어서 존 로드의 말이 잘 설명해준다. “구학파 장로교에 대해서 널리 퍼져 있는 인상들은 그들이 신앙의 부흥들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구학파와 신학파의 차이는 부흥의 사실에 대한 것이 아니라, 참된 증거들이다.”
아치볼드 알렉산더 |
프린스톤 신학교 초대교장인 알치발드 알렉산더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부흥의 중요한 요소를 설명했다.
1. 교리적 가르침
2. 성령께서 죄인을 질책하고 책망하는 역사
3. 죄인들이 겸손해지고, 하나님의 공의를 깨닫고, 그리스도만이 피할 곳임을 인정
4.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기쁨과 확신이 마지막 날의 영광과 같이 크게 일어남
5. 회심의 역사가 성령의 쏟아부어주심으로 인해 강력하게 일어나는 것이 부흥
사무엘 밀러 |
프린스톤 신학교의 교회사 교수인 사무엘 밀러도 부흥에 대한 신학적 서술을 했다.
1. 사람들이 기독교의 여러 은혜를 받는다.
2. 사람들이 죄악과 위험을 깨닫는다.
3. 영원의 실재들이 계시된다.
1차 영적 대각성을 일으킨 신파의 테넨트 사람들과 에드워즈를 언급하면서 복음의 승리, 부흥으로 수 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의 나라로 인도됐다고 말했다.
뉴저지 대학의 학장인 애쉬벨 그린은 뉴저지 대학의 학장들이었던 조나단 디킨슨, 아론 버, 조나단 에드워즈, 사무엘 데비스, 사무엘 핀리 등이 복음의 교리를 강조하므로써 부흥을 일으켰다고 서술했다. 부흥은 새로운 방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치발드 알렉산더는 1844년 부흥을 경험할 때, 찰스 피니의 방법을 안 써도 은혜의 소낙비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애쉬벨 그린 |
1857~8년 대부흥 가운데 구학파의 수백명의 목회자들은 1857년 12월 1일 피프버그에서 부흥을 위한 회의를, 신시내티에서 한 번 더 회의를 개최했는데, 구학파가 부흥에 관한 신학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제임스 알렉산더는 구학파의 신학적 입장에 관한 책자를 출판했는데, 1차 영적 대각성을 일으킨 신파의 테넨트 사람들과 에드워즈를 언급하면서 신파의 신학과 연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증거했다.
프린스톤 신학교의 찰스 핫지 역시 부흥을 신학적으로 다뤘고, 종교개혁도 부흥에 속하며, 테넨트 사람들 (Log College 졸업자들)과 조나단 에드워즈를 부흥의 표준이라고 말했다.
‘찰스 핫지 컨퍼런스’ 열린다 |
무디는 프린스톤 신학교의 교수들로부터 지도를 받았고, 1876년 맥코쉬와 찰스 핫지의 초청으로 프린스톤 신학교에 와서 집회를 인도했다. 무디는 인간의 죄악, 부패성을 밝히고 그 인간을 중생시키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의 역사인 것과 신자의 구원은 확실하고 취소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더욱이 무디는 부흥의 방법적 측면에서 찰스 피니와 전혀 다르다. 대중에게 압력을 주는 방식을 피했고, 갈망의 좌석같은 방법을 쓰지 않았다. 회심자의 숫자를 세는 것을 반대했다. 무디는 절대로 신학파도 복음주의도 아니다!
프린스턴 대학교 |
구학파 출신 재한 선교사들의 부흥에 대한 견해
존 네비우스는 구학파의 개혁신학에 근거한 부흥의 원리를 선교방법에서 설명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쏟아부어 주시길 기대하면서 사역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안련보다 사무엘 마펫이 먼저 한국 장로 교회를 형성했고, 평양대부흥 운동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는데, 그는 개혁 신학에 근거한 부흥신학을 갖고 있었다.
맥코믹 신학교 출신인 윌리엄 베어드(1891년 입국), 이길함(1892년 9월 입국), 소안론(1892년 11월 입국), 번하이셀(1900년 10월 입국)은 구학파의 부흥신학을 견지했다. 그래서 그들은 성령님을 쏟아주시는 부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이를 위한 기도를 강조했다. 번 하이젤은 죄의 책망을 강조했다.
맥코믹 신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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