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교회사 3주차 - 개혁신학과 알미니안 대립

근현대교회사 3주차

테오도르 베자

종교개혁 이후, 구원론에 대해서 로마 카톨릭에 대항한 논리를 세우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장 칼뱅은 성경의 로마서를 보고 예정선택론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베자는 논리적인 예정론을 선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콜라주의의 영향으로 철학과 혼합된 개신교 신학이 탄생했습니다. 베자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 중에 반발한 사람들이 나타나게 됐는데, 알미니우스가 대표적입니다.

알미니우스

알미니우스는 오늘 날까지 복음주의에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알미니안 주의는 크게 유행했습니다. 윌리엄 퍼킨스는 영국 청교도의 아버지입니다. 그런데 그가 발간한 골든 체인에서 타락전 예정론을 소개했는데, 베자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캠브릿지 대학의 윌리암 바렛이 비판을 했습니다.

윌리엄 퍼킨스

 

여기서 장 칼뱅 쪽의 하나님의 주권 중심주의와 반 칼뱅주의의 인간 자유의지 중심 사상이 대립구도를 이뤄냈습니다. 그런데 장 칼뱅주의를 따르는 사람들과 반 칼뱅주의 모두 장 칼뱅의 사상을 도덕률 폐기론으로 이해했고, 반 칼뱅주의는 이것으로 장 칼뱅을 배척했습니다. 알미니우스 주의자는 하나님께서 강제적 회심시키는 것을 극반대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설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선언했다.

제임스 1세가 1619년 도르트 회의를 지지했고, 그 아들 찰스 1세 때에는 알미니우스 주의자들이 영국에서 더 큰 힘을 얻게 된다. 알미니안 주의의 라우드는 영국 교회를 의식주의로 바꿨습니다. 왕의 위세를 힘입고 알미니안 주의는 청교도를 박해했고, 청교도는 이에 반발하여 알미니안 주의를 반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존 오웬과 피터 모울린은 성경 말씀을 근거로 알미니안 주의를 철저히 배격했습니다. 이로써 알미니안 주의는 성경과 상관없고, 배치되는 주장임을 사람들에게 일깨워줬습니다.

청교도의 왕자 존 오웬 소전(小傳)

알미니안 주의는 사람의 선택과 행위를 주장하기 때문에, 믿음 조차도 사람의 행위로서 구원을 사람 스스로가 쟁취하는 것이며, 성령의 역사는 아무 필요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주권은 상당히 약화되고, 사람이 극도로 교만해집니다.

청교도는 루터와 칼뱅의 절묘한 연합입니다. 거듭나지 못하는 영혼에게 작용하는 율법과 성화의 수단이 되는 율법의 기능을 강조합니다. 그러다가 너무 지나치게 율법을 강조하여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는 극도로 사람들을 억압했습니다. 

특별히 성적 억압이 강해서 너무나 심각한 사회문제들이 일어났습니다. 즉 청교도는 과거 중국, 한국의 유교와 같은 사람들, 특별히 여자, 과부들을 억압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를 비판한 소설이 바로 호오손의 주홍글씨입니다.

나다니엘 호오돈, 주홍글씨 저자

때문에 독일의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는 성욕-리비도를 찾아내고 이를 풀어주므로써 정신병을 치료하는 성공사례가 많아졌습니다. 즉 억압적인 청교도 윤리가 사람을 미치게 만든 것이며, 이를 버릴 때 치료받음을 증거했습니다. 

따라서 청교도에 대해 반발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올리버 크롬웰이 청교도로서 영국을 잡았지만, 올리버 크롬웰이 죽은 뒤에 청교도가 다시 영국에서 쫓겨난 이유도 지나친 율법주의에 빠져서 사람들을 억압, 비난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국 국민 상당 수가 청교도를 버리고 청교도 핍박에 앞장서게 됐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영국에서는 도덕률 폐기론주의자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칭의가 믿음보다 앞서며, 한 번 구원은 영원하다고 주장하며, 이 구원을 남용합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리비도는 단순한 성욕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