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석의 10주차
단어 중에 뜻이 광범위하거나 여러 가지의 뜻을 한꺼번에 갖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 단어가 본문에서 다른 단어들과 문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뜻으로 해석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단어와 개념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단어들을 연구하는데에 3가지 도구가 있는데, 단어 색인, 어휘사전, 신학 용어집이다.
단어 색인은 단어, 구절 등이 성경에 나온 경우를 모두 늘어놓은 뒤에, 특정 문맥에서 어떻게 쓰였는지를 보여준다. 이런 사전들은 어코던스, 바이블 웍스, 로고스 바이블 소프트웨어 등이 있다. 그 밖에 이븐 쇼산의 [히브리어와 아람어 텍스트를 사용한 새로운 구약 성경 색인]과 콜렌버거와 스완슨의 [구약 히브리어 - 영어 단어 색인]이 있다.
어휘사전은 오히려 일반사전과 비슷하다. 다른 언어에서 같은 뜻을 가진 낱말들로써 뜻의 너비를 보여준다. 어휘사전은 해석과정에서 시간을 절약시켜주지만, 완벽무오한 것도 아니고, 단어 뜻의 범위를 보여주는 것이므로, 모든 단어의 용법을 문맥안에서 평가해봐야 한다. [구약의 히브리어와 아람어 사전 HALOT], 클라인즈의 [고전 히브리어 축약 사전]을 포함해서 많은 사전들이 있는데, 모두 히브리 글자를 알아야 써먹을 수 있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 [마운스의 신구약 단어 완전 해설 사전] , [바인의 신구약 단어 완전 해설 사전] 등이 있다.
신학용어집은 어휘 사전 못지 않은 쓸모있는 단어 연구 사전이다. [구약 신학과 주해에 대한 새 국제 사전, NIDOTTE] , [구약 신학 용어집 TWOT], [구약 신학 어휘 사전, TLOT], [구약 신학 사전 TDOT] 등이 있다.
어휘 사전은 단어가 지닌 뜻의 범위를 빨리 훑어보고, 한 본문에 나온 단어의 용법을 다른 본문들에 나오는 용법과 관련시키는데 아주 쓸모가 있다. 그러나 해석자들은 단어의 뜻을 확증할 때 실수를 저지른다. 3가지의 인도원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탓이다.
- 한 단어의 역사와 구조는 뜻에 대한 지침으로 믿을 만하지 못하다.
- 문맥에서 쓰임새가 뜻을 결정한다.
- 뜻을 결정할 때, 저자, 역사, 지리, 형식 이 모든 것들을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1번의 세부 사항
- 단어가 과거와 현재에 전혀 다른 쓰임새로 쓰여질 경우가 있다.
- 어근이 비슷하다고 뜻까지 비슷한 것은 아니다.
- 비교 언어들은 믿을만한 참고가 되지 못한다.
2번의 세부사항
- 여러 가지의 뜻을 지닌 단어의 뜻을 결정하는 데에 문맥이 가장 중요하다.
- 관용표현을 잘 찾아봐라.
- 부여된 의미들을 지나치게 한정시키지 말라.
3번의 세부 사항
- 저자를 대응시키면 저자의 특성에 따라서 특정 단어를 많이 사용함을 알 수 있고, 우선순위가 있다.
- 인간은 역사속에 살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동시대 저자들의 단어 용법을 비교해보면 그 뜻을 정확히 유추할 수 있다.
- 사람들의 사투리는 지리에 따라 언어가 변함을 담아내는데, 성경에도 나름대로 사투리가 남아서 단어 용법에 영향을 끼쳤다.
- 포괄적 대응과 형식적 대응. 한 단어가 성경 내부에서도 장르가 바뀌면, 자주 쓰이는 뜻이 바뀐다.
많은 이들이 성경원문을 제대로 해석한다면, 최소한 한국에서 기존의 이단 사이비들은 설 곳이 없어지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국어 성경을 가지고 말장난을 지어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성경 원문이 공개되면 그들의 말장난 같은 교리는 다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납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사람들은 등을 돌릴 것입니다. 그러나 원문을 가지고 다시 이단 종교를 만들어낼 이단과 사이비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도 그러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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