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편을 요약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부처가 태어나기 100년 전에 이미 그리스에서는 윤회론과 그 원인이 되는 연기론이 돌았고, 그 윤회를 벗어나기 위해서 연기론에 따른 원인을 끊기 위해서, 살생과 육식 금지, 고행을 추구하는 오르페우스 교가 이미 있었습니다.
그리고 타밀부족의 전승과 실제 역사적 유물과 기록에 따르면, 인도인들은 수메르 인과 이집트, 그리스, 페니키아와 무역 거래를 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 철학이 인도에 100년 넘게 전해지면서, 인도에 윤회론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은 기원전 1천년 전부터 인도와 중근동, 그리스 인들의 무역을 소개합니다.
wikiwand 향신료 무역
기원
기원전 제1천년기에 아랍인들과 페니키아인, 인도인, 이스라엘인들은 육로와 홍해와 인도양의 해상 무역로에서 향신료, 금, 보석, 가죽, 흑단, 진주와 같은 호화 상품을 교역했다. 홍해 해상 무역로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나일 강을 거쳐 배를 통해 알렉산드리아로 이어졌다. 육로는 서아라비아의 사막을 낙타를 이용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쌍동선을 타고 인도양의 편서풍을 이용해 향신료, 주로 계피를 동아프리카에서 교역했다.
기원전 제1천년기 후반에 서남 아라비아 반도의 부족들은 남아라비아에서 지중해로 가는 육상 무역로를 장악했다. 북쪽에서 나바테아 왕국은 네게브 사막을 가로질러 페트라에서 가자로 가는 무역로를 장악했다. 무역은 아랍 부족들을 부유하게 만들었다. 그리스인들은 남아라비아를 행복한 아라비아(Arabia Eudamon)라고 불렀고, 죽기 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현안에 있었다. 인도인들과 아랍인들은 인도와의 해상 무역을 지배했다. 기원전 2세기 후반에 이집트에서 온 그리스인들은 인도인들로부터 계절풍을 타고 아덴에서 인도 서해안으로 바로 항해해서 가는 법을 배웠고, 해상 무역을 지배하게 됐다.
4. 공색[空色]론
불교 교리를 요약한 경전인, 반야바라밀다 심경에 따르면, 우주의 차원의 기본적 핵심은 공空에 있고, 공이 색色으로 표현된다고 요약이 됩니다. 마치 기독교로 본다면, 말씀=로고스가 육신이 되어 나타났다는 성경 말씀이 떠오르게 만듭니다. 더 나아가 현상계는 색이고, 그 너머에 공의 세계, 피안이 있는데, 여기에 들어갈 때 열반에 입적하며 영원한 고통이 따르지 않는다고 불교 교리는 요약이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원론 교리는 이미 그리스에서 플라톤(기원전 428~ 기원전347년)이 제창한 것이고, 색은 바로 우리 현실 세계이고, 공은 이데아를 뜻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영혼은 원래 이러한 이데아계(界)에 있었는데 육체를 갖추고 이데아를 망각하여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진·선·미를 인식하는 것은 영혼이 원래 살던 이데아계를 상기하는 것과 같다는 상기설을 주장하였습니다.
플라톤의 논리가 그대로 불교에 적용된 것이 바로 공사상이며, 이러한 사상을 반야공관이라고 부릅니다.
아비달바 시대에 유론有論 있음에 집착하는 기존 교리에 반발로 대두된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상이 대두된 시기가 기원후 1세기가 넘어서 인도에서 싹이 트고, 기원후 2~3세기 때에 비로소 법화경, 화엄경, 반야경이 체계를 잡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연대 또한 정확하고 구체적 사본이 있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불교계에서 나름대로 다른 기록들을 찾아보고 최대한 끌어올린 게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후 200~300년 뒤입니다. 실제로 공색론에 대해서 써놓은 가장 오래된 책에 대한 기록은 구마라집이 AD.402~413DP 번역한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입니다.
게다가 어던 반야심경은 관세음 보살이 나오지 않고, 다른 번역에는 나오므로 관세음보살도 반야심경이 한참 만들어지던 시대에 창조된 개념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즉, 플라톤의 이원론 철학이 동방으로 이주한 그리스인들의 영향을 받아서, 플라톤 사후 600년 뒤에 불교의 반야바라밀 경을 만들어내고, 공색 사상으로 이름만 바뀐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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