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예언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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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전전긍긍(戰戰兢兢)
담당 교사님께서 7월에 교회 전체적으로 일본에 가신다니,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일본을 위한 글을 꼭 쓰고 싶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다른 글을 쓰는데 밀려서, 정작 우리의 이웃 나라 일본을 위해서 글을 쓰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예화를 실어야 해서, 지난 날에 있었던 일을 써야 합니다. 수업 정책에 따라서 공개될 수 있는 거라, 검증된 안전한 얘기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쓸 일본을 위한 글들은 상당히 신비주의적인 글이라서 지탄을 받을 글이라 염려가 됩니다.
다행히도 여기에 쓸 예화들은 제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가운데에 예언이 아닌, 이미 다 이뤄져버린 누구나 다 아는 현실이 돼버렸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보여주셨다, 말씀하셨다”는 표현을 꼭 쓰므로써,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고, 동시에 이 글을 보게 될 많은 관계자들과 후학들에게 제 실패를 교훈으로 드리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제가 아주 어릴 때와 대학 다닐 때, 하신 말씀, 감동을 요약해서 쓰겠습니다.
“아들아! 예언들을 쌓아두지 말아라! 따끈할 때 바로 써라! 보아라! 내가 너희 시대에 쓴 적잖은 기독교 선지자들이 두려움으로 침묵하다가, 일이 이뤄진 뒤에 발표한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신학자나, 믿는 사람이라도, 예언은 사태 추이를 보고 추측으로 쓰는 줄 안다. 하나님의 능력이 마치 인간의 추측과 짐작, 성경 짜깁기 정도 수준인 줄로 얕잡아 본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함을 욕 보이는 일이다.”
제가 그 경고대로 죄를 저질러 놨습니다. 겔3:16~21에 따라 저는 인생이 꼬였고, 지금도 지시하신 영혼을 놓친 죄값 때문에 죽어서 지옥에 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제 모든 이상행동은 마10:28 말씀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기세등등했던 교단 지도자들과 신학자 상당 수가 신구교 상관없이 지옥에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예수님께서 저를 지옥에 자주 끌고 가셨는데, 너무나 뜨겁고, 따갑고, 아픈 기억이 생생히 남아서 싫습니다. 그 분의 보호로 고통이 경감되도 아팠습니다.
2001년 군제대 후에 기독교를 믿은 뒤에 저는 힘든 개척교회 목사보다, 신학교 교수나 대형교회 목사가 너무나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개신교계에서 사회적으로 매장당하지 않고, 출세의 길만 골라가야 했습니다. 이 모든 이유 때문에 저는 오랫동안 입을 다물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제 인간적 계획과는 정반대로 삶이 이끌려졌고, 2018년 나이 41세로서, 그간 불순종하며 도망쳐 다니며 20년 이상을 훌쩍 보냈습니다. 도망자처럼 허드렛일로만 생계를 잇던 20년이 정말 짧았습니다.
이제부터 순종해도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기까지 앞으로 몇 십년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더 늦는다면 지금의 뒷북치는 것을 넘어서 늙은이의 노망으로 치부되겠지요. 그래서 마7:20~21에 따라 지금부터 제 평온한 죽음과 구원 천국행을 준비하기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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