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전력(前歷)
앞 문단처럼 종교 개혁자들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대적 사명에 순종하므로, 당시 카톨릭 세력의 폭압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꺾어 뒤엎어버리고, 지금까지 개신교가 번성하고 있다고 저는 결론을 맺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쓰라고 한다면, 카톨릭 신성로마제국 스페인 함대가 레판토 해전에서 오스만 투르크 이슬람 세력을 꺾었습니다. 그 당시에 키프로스 섬을 투르크가 침략했던 이유도, 키프로스 섬에서 예상치 못한 화약창고가 터졌기에 투르크에게 허점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게 투르크를 파멸로 이끈 미끼였습니다. 키프로스 섬을 다스린 당시 정부는 교황청과 가까이 있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정부였습니다. 바로 교황-신성로마제국을 끌어들일 수 있는 위치였기에, 카톨릭 세계와 이슬람 세계는 필연적으로 맞부딪히게 됐고, 레판토 해전의 카톨릭 세력의 승전 이후, 이슬람 세력은 쇠퇴일로를 걷게 됩니다. 러시아가 이후부터 우습게 여기고 투르크 땅을 야금야금 빼앗습니다. 이후부터 투르크는 계속 영토를 기독교 세력에게 뺏기고 마침내 해체됩니다.
그 뒤에 신성로마제국을 영국이 트라팔가 해전에서 꺾고,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덴마크를 비롯한 소국들이 독립하며, 독일 국가들이 신성로마제국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게 한 역사적 흐름이 있습니다. 그 뒤부터는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개신교 세력들이 급부상하게 됩니다.
영국이 해전에서 이긴 이유 중 가장 첫 번째는 날씨로 하나님께서 도우셨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불어서 스페인 함대 대부분을 침몰시켰습니다. 두 번째는 영국은 철 대포 대량생산에 성공을 했는데, 스페인은 여전히 구리 대포를 사용해서 대포 생산단가는 높고, 수량은 적고, 사정거리는 짧고, 화력은 약해서, 전체적으로 군인 머리수만 많을 뿐, 실질적 전투력은 영국이 월등히 높았기 때문입니다. 영국 철대포 기술자들은 대부분 개신교인데, 신성로마제국으로 가면 카톨릭으로 개종을 해야 하므로, 그 전부터 심혈을 기울였던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영국 기술자 스카웃이 좌절됐습니다.
사람들은 자세한 뒷 이야기를 모르지만, 이 과정 속에서 개신교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하는 이들의 간증책들이 전기 형태로 많이 나와있습니다. 레콩퀴스타의 주인공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과 카톨릭을 꺾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젊은 날은 똑같습니다. 왕이 되기 전에, 귀족과 전임 왕의 세력들이 핍박을 했고 유폐생활을 했습니다. 그 둘은 똑같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저를 왕으로 세워주신다면, 저는 이 나라를 여호와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제 평생을 하나님께 헌신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
대충 이와 같은 내용이었는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국 보좌 위에서 앉아계셨지만, 시공을 초월하여 그들이 유폐된 방에서 옆에 함께 계시며 듣고 말씀하셨습니다.
“좋다! 나 여호와 하나님은 네 기도를 들었다. 오늘날 네가 고난을 겪는 이유는, 나 여호와 하나님이 너로부터 그 기도를 듣기 위하여, 내 뜻을 이루기 위해서 허락했었다. 이제 네게 길을 열어주겠다. 네 대적을 나 여호와가 모두 물리치고 치워주겠다! 너는 네가 한 말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스페인이 레콩퀴스타를 이룩해냈고, 그 어렵게 이뤄낸 통일 스페인을 유럽 합스부르크 왕가와 합쳐서, 신성로마제국의 일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와 똑같은 방식으로 역사는 되풀이돼서, 영국은 그 아버지 헨리 8세 때 카톨릭으로부터 독립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 개신교를 수호하는 세력으로 자리매김을 했으며, 바다 밖에서 네덜란드를 포함하여 독일각지의 신교 동맹 제후와 영주들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국 왕실에서 독일 하노버 가문을 포함한 독일 신교 영주 세력의 핏줄이 섞여 있습니다. 헨리 8세 이전에는 바로 위클리프와 같은 종교혁명가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헨리 8세는 카톨릭에 항거하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자기도 모르게 끌려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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