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Lollardism - helmi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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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보여주신 장면이 바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중세 카톨릭 수도사들이 동방 정교의 영향을 받아서 빈둥거리며 놀고 먹는 장면입니다. 이러한 수도승 생활을 개신교에서 [영성훈련]이라는 이름으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한심한 장면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일을 하는 것을 등한시 하고, 세속에서 불신자들을 만나기를 꺼리며 벽을 쌓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불신자 친구들이 없으니, 결국 영성훈련원 출신들은 전도를 못합니다. 기껏 하는 행위는 이미 믿고 있는 다른 교회 교인들을 빼오는 수평이동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행위를 극렬히 싫어하셔서, [시온 기도원]과 [새생활영성훈련원]을 해체시키셨고 저를 시켜서 먼저 예언케 하셨습니다. 제가 예언글을 해당 교회와 한국 개신교계에 좍 퍼뜨리니까, 이단 사냥꾼들이 신학교리로는 그들을 깨지 못했지만, 신학교리와 상관없는 “10년 간 허송세월만 보냈다” 는 제가 쓴 편지 내용과 같은 다른 사람들의 간증으로 살을 입혀서, 그들을 반박했고 결국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셔서 철옹성 같던 두 영성훈련원 모두 다 해체됐습니다. 

다음 타자는 [GF 교회]입니다. 저는 저번 달부터 그 때문에 GF 교회 청년부 예배를 꾸준히 다니면서 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쓰셔도, 그 것은 열매를 맺는 포도원이 되라는 뜻이지, 마냥 남의 교회 성도를 수평이동하듯이 빼오면, 하나님께서 결국은 심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교회를 사랑하신다는 말씀도, 암 덩어리같다는 말씀도 둘 다 제 앞에서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정리해서 전하려고, 다니면서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세상 일하지 말고, 하나님 일을 하라는 꼬드김은, 이단 천부교 박태선 장로가 이미 먼저 시작했던 일임을 외가댁에서 환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세속에서 좋은 직업, 공무원, 판검사, 변호사, 약사, 의사 등등 전문직을 가졌던 성도들에게도 세상 일하지 말라며, 영적 일을 하라며 시킨 일이 고작 박태선이 운영하는 양말, 스타킹 공장에서 직공입니다.

 

 전문직 부유층들이 재산 헌납하고 하는 일이 하루에 12시간 가까운 중노동을 하며, 쥐꼬리만한 생활비로 살아갔습니다. 대부분의 돈을 박태선이 착취했기 때문입니다. 그 경제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 성도들은 가족이 해체되고 독신주의로 살아야 합니다. 자식을 낳기 시작하면 복잡하게 꼬이고, 가족들이 모여 살면, 남녀 따로 단체 합숙소라는 간단한 주거 시설이 각 개별적 가정집으로 제공해야 하므로 돈이 들고 복잡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행태를 오늘날 영성훈련원에서 그대로 반복하고 있으며, 적잖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노동을 하다왔으며, 적잖은 남자들이 홧병과 정신병에 걸렸습니다. 여자들은 이혼을 당했고, 가정들은 오랫동안 모아온 재산을 날렸습니다. 그 기도원이 김현옥 목사의 시온 기도원입니다. 제 어머니 목사님은 거기서 배운 교회 운영방식을 지금도 고수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오기만 하면, “세상일 하지말고, 결혼은 안하는 게 좋다. 여기서 나와 함께 살면서 예배드리자!”는 말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저와 대판 자주 싸웁니다.

 

더 큰 문제는 한국 개신교 내부에 신비주의자들 중 상당수가 같은 말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기도원을 중심으로 엄청난 큰 세력권이 형성돼있습니다. 제가 이모님이 세운 영일교회를 다닐 당시, GP 기도원 원장 목사님, 가락시장 교회의 목사님 등, 그런 말을 반복하시는 목사님들을 수두룩하게 만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취직과 신학대학원 진학을 제때에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소속된 서울역 열방 교회 목사님도 같은 생각을 하며, 사람들마다 세상일을 놓고 자기가 세운 신학교에 입학하라고 하도 강요를 하시기에, 제가 2015년초에 우리 교회 예배를 열방 서울역 교회에서 독립을 시켜버렸습니다.

 

롤라드 운동은 한국에서도 일어나야 합니다. 목회자들이 빈둥거리면서 가정경제를 책임질 일은 당연히 안하고 배우자만 고생시키고, 그렇다고 교회에서 전도도 하지 않으면서 믿음으로 산답시고, 뒹굴뒹굴 방바닥에서 성경책 읽는 핑계로 굴러다니는 것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적하시면서 분노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워치만 니를 보여주시면서, 그렇게 세상에서 틈틈이 소득을 벌면서, 불신자들을 만나며 전도하고 목회를 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가능한 것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하지만 워치만 니는 그 밖에 다른 분야는 이단 사상을 갖고 있습니다.)

이상은 너무 오래돼서, 가물거리는 기억 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