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1일 일요일

대정봉환大政奉還 12 - 결혼 고민

저는 아우터레위 블로그 관리자 입니다.

제가 이번 편은 약간 앞과 다른 내용을 쓰겠습니다.

기존 패턴

제가 토요일마다 GF 교회를 가는데, 지금까지 저녁만 갔습니다. 이유는 주로 낮에는 글 쓰거나 숙제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루종일 연속 이틀을 교회 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빡빡했습니다. 그래서 청년부 예배만 드렸습니다.

토요일 청년부 예배를 드린 이유는,


  1. 하나님께서 저를 배려하셔서, 가급적 주일과 기본예배에 집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를 안 가는 저를 위해, 말씀하신 약속대로 정규예배가 아닌 날에 청년부 개설
  2. 나이 40이 넘어서 기혼자들 모임에 가야되는데, 제가 오는 시기에 맞춰서 전년부터 노땅 청년부를 만들어주심

등에 너무 감사해서, 제가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미쳤다고 웃겠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에 제가 안 가거나 명령불복종을 하면, 그 조직자체가 없어지더라구요. 또 그 불안감에 가게 됩니다. 실제로 제 또래가 같이 20명가량 올라갔는데, 그 중에 노땅 청년부에 출석하는 사람들이 5명도 안됩니다. 그 청년부를 다른 사람들은 재미 없어한다는 것이지요.

예전 2009년도에 다니던 신학교도 그랬습니다. 
"아들아! 실용음악을 하지 말고, 신학을 하란 말이다!"

제가 작곡가로 빨리 성공하고 싶어서 거부했었는데, 대중음악을 만들기 위한 음악이론은 독학하는 게 더 빠르더군요. 그래서 학교를 관뒀더니 학교가 잠시 없어졌습니다. 이 글을 쓰는 2018년까지 그 학교는 신학부와 음악학과가 아예 없는 것으로 압니다.

내 고집을 내세우고 붙잡을 때, 그 행위가 아무 쓸모 없는 것으로 전락하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은 사라지더라구요. 아무리 빈약하고 허술해도 순종하면 지켜주시고, 안전하고 강하더라도 불순종하면 사라지는 삶이 어느덧 18년이 다 되갑니다.

하나 더 있다면, 제가 쓴 글을 헌금봉투와 함께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근원적 목표 입니다. 노땅 청년부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지 전달 방법이 너무 쉽고 편해서 좋습니다. 사람 많은 젊은 청년부에서는 목사님이 직접 인사를 하시니, 그때 드리면 됐었는데, 그기간은 시험 기간과 다른 글이 더 급해서, 못 썼습니다.



패턴 고민

요즘은 반대로 청년부 예배를 안 가고 낮에 신유집회만 갈까 고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가끔 답답해서 청년들과 말싸움을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어지럽히면 안된다고 성경에 쓰여 있어서, 가급적 안하려고 하지만, 현실에서 이뤄지는 압박 속에서 답답해서 가끔 툭툭 던집니다. 예배만 드리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혼사길 열어주신다고 하셨는데 그 약속을 못 챙기는 것 같기도 하구요.

반면 청년부가 아닌, 신유집회 가려는 다른 이유는, 어떤 체험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노땅 청년부로 올라오기 전, 본 청년부에, 제가 2012년 GF교회 예언 집회에 처음 들어올때 같이 들어온 자매가 있는데, 그 자매에게 사귀자고 말하도록, 만나게 해주신 기회를 하루에도 여러 차례 주셨습니다. 그 때 그자매는 시집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말을 못 걸겠더군요.

또 다른 경험은, 2018년 1월 어느 토요일에, 오금 역에서 GF 교회로 가는데, 환상을 보면서 가던 길이었습니다. 제 카카오톡에 있는 2012~2013년에 GF 교회에서 만났던 자매 상당수가 교회를 옮기거나 그 부모가 교회를 개척했다고 성령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네가 교회에 예의 지킨다고, 내 말씀을 안 전해도, 봐라! 그 자매들이 교회에 붙어있느냐? 네가 차라리 일찍 순종해서 전했더라면, ...."

"예, 한명이라도 건졌겠지요."

1월 둘째 주 쯤에는 오금역 근방 개척 교회 앞에서, 얼굴만 알던 예쁜 GF 교회 자매가 서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말씀, 즉 GF 교회 성도들이 적잖게 빠져나와서 교회를 개척했음을 확인했습니다.

1월 3째 주 쯤에는, 같은 길로 오고 있는데 또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번에는 길을 건너서 GF 교회 언덕 윗편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들아! 이제 네가 좋아하는 자매를 보게 되리라!"

그래서 제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골목 안 네일아트 가게 앞에, 여고생~여대생 정도되는 아가씨들이 긴 패딩점퍼를 입고 15명 가량 모여서 왁자지껄 떠들고 있었습니다. 그 아가씨들 속에서 제가 좋아하던 자매가 있었는지, GF 교회 자매들인건지 확인하면서 열심히 찾고 있었는데 아는 얼굴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때 시야에 10m 거리에서 어머니와 딸이 걸어오는 모습이 보여서, 부딪히기 전에 피하려고 봤더니, 2012~13년도에 마음에 들었던 자매가 어머니와 걸어오면서, 그때까지의 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속 2주로 깨달았습니다.
'아! 이제 1시간 정도 지나면 GF 교회에서 청년부를 시작하는 시간인데, 어머니랑 같이 나오는 것을 보니 교회를 그만뒀구나?

내가 알기론 이 자매가 나랑 나이가 비슷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노땅 청년부 되자마자 교회를 옮겼나?

에이 젠장, 나 이제 청년부 안 나갈까봐! 낮에 신유집회 때만 가고 싶다!'

왜냐하면 제 카톡에 2012~13년도에 GF 교회에서 만난 제 나이 이상의 자매들은, GF 교회에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보면 최근에도 청년부 활동을 하며 사진을 찍은 모습이 나오는데, 실제로 GF 교회 청년부에 가면 젊은 청년부이던, 나이든 청년부이던 그들을 만날 수 없습니다. 교회를 다른 곳으로 옮긴 게 분명합니다.

어차피 제가 교회를 흩뜨리는 것 같고, 무너뜨리는 것 같아서 글을 안썼습니다. 2012년부터 본격적인 내용을 참았으니 2018년 6년 동안 참은 셈입니다. 그래봐야 결국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다 인도해셔서 다 흩어놓으십니다.

현재 시리즈는, 제가 영성훈련 교회들이 열심히 전도하고, 인재도 많이 배출해서 일반 개척교회를 설립하던지, 아니면 개척교회를 돕는 사역자로, 배우자로 들어가는 인원도 금기시 하지 말아서, 개신교계에 많은 편과 동맹을 만들어 놓으라는 글이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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