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 고대 인류 혼합 설명
더운 아프리카에서 검었던 살 색깔과 더위를 식히기에 알맞았던 넓고 두텁게 까졌던 입술이 점점 북상(北上)하면서, 점점 입술이 얇아지고 입안으로 숨어들어가며 얼굴 모습이 변했습니다. 피부 색깔도 점점 옅어지구요. 너무 추우니까 입술을 입안으로 말아서 입을 굳게 다물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수천년 흐르면서 입술을 더 이상 입안에 말아 넣지 않아도 됐습니다. 입술은 이미 얇아졌고 거의 존재감이 사라졌습니다.
그 체험을 시켜주실 때는 저는 아프리카에서 북유럽까지 북상하는 백인의 조상들의 몸 속에도 들어갔었습니다. 요즘에야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가 혼혈됐다고 뉴스에 뜨지만, 저는 이미 그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 환상 속에서 유럽인들과 중동 사람들의 높은 코와 흰 피부, 밝은 눈 색깔을 전해준 자들이 네안데르탈 조상들이었습니다. 지금 이민자들하고 본국인들하고 섞이는 것과 똑같습니다.
서로 사냥감을 잡는 방식도 달랐고, 도구를 쓰는 법도 달라서 기술의 진보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올라온 호모 사피엔스 중에서 잔혹한 사람들은 네안데르탈을 학살하고 전쟁으로 꺾었고,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들은 네안데르탈 사람들하고 교류, 결혼을 했습니다. 네안데르탈 사람들의 두개골을 보시면, 이마가 낮습니다. 대신 옆으로 봤을 때 뇌가 길지요. 그게 네안데르탈 사람들이 호모 사피엔스보다 생각하는 능력이 약간 부족한 대신에, 어두운 데에서도 사물을 자세히 보고, 청력, 운동능력이 훨씬 뛰어났습니다. 이 부분은 과학 논문을 참고 하지 않고, 성령님께서 직접 제게 가르쳐 주신 내용입니다.
1985년 경북 예천 외가댁에서 본 장면인데, 하나님께서 조명해주시는 흑인 호모 사피엔스 부족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올라갔는데, 그 중에서 한 남자가 낙오를 해서 자기부족을 잃어버렸습니다. 길에서 헤매는 그 남자의 몸 속으로 제 영혼이 들어갔지요. 그 남자로서 삶을 사는데 몰살당한 네안데르탈 부족의 폐허를 만났습니다. 딱 보니까 그 남자 부족의 그 잔혹한 지도자가 선동해서 네안데르탈 부족을 잡아먹은 것 같더군요. 불을 피운 흔적을 뒤져보니 불에 탄 네안데르탈 부족의 뼈가 발견됐습니다. 손가락부터 시작해서 점점 팔뚝 뼈를 찾아냈습니다. 네안데르탈 부족은 힘은 세지만 그 남자 부족의 원거리 활, 창으로 멀리서 사냥을 해버리니까 보통 우리가 사냥을 해서 먹었습니다.
거기서 숨어있던 네안데르탈 소녀를 만났는데, 말이 서로 달라서 안 통하지만 서로 욕구가 올라와서 섹스를 했습니다. 키 크고 늘씬한 몸매에 코가 낮고 입 툭 튀어나오고 턱이 갸름한 흑색에서 갈색 사이의 피부색 남자랑, 이마가 낮고 코가 높고 눈이 움푹 들어갔으며 턱이 발달하고 몸이 다부진 금발의 여자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나니까 입장이 달라지더군요.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남자의 부족을 찾아갔었는데, 이제는 반대로 남자의 부족을 피해서 도망 다녔습니다. 남자 부족의 힘쓰는 지도자는 상당히 잔혹하고 네안데르탈 인육을 즐겨 먹는 편이라서.
남자의 부족은 전체적으로 모계사회였습니다.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고 엄마만 누군지 아는데, 엄마와 이모들이 이끌고 그 자식들이 따라다녔지만, 역시 힘이 센 남자들이 발언권이 센 실질적 지도자였지요. 가끔 남자들은 집단을 떠나서 따로 살기도 합니다. 남자는 집단에서 쫓겨났을 지도 모릅니다. 그 모계 사회에서 벗어나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분화되는 시기 같아요. 남자는 데리고 다니던 네안데르탈 여자를 책임지고 데리고 다녔으니. 왜냐하면 이 소녀의 부족을 남자의 부족이 다 잡아 먹었습니다. 늙은 네안데르탈 할아버지가 이 소녀의 아버지 같은데, 너무 나이 들어서 남자를 따라오지 못하고 남자가 딸만 데려갔습니다. (실제 네안데르탈 사람들은 30살이 평균 나이임) 다른 사람들과 섞일 형편이 안되니, 그들의 자식들은 누가 아빠, 엄마인지 확실히 알겠더군요. 남자도 네안데르탈 집단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남자의 아내도 호모 사피엔스 집단에 들어갔다간 잡아 먹힐 수 있었습니다.
그 부부는 도망가던 중에 식인을 좋아하던 지도자 녀석이랑 산 위에서 만났습니다. 창, 주먹 도끼로 죽어라 싸우고 서로 말싸움하다가 다시는 서로 만나지 말자고 아주 갈라섰습니다. 그 놈은 남자의 사촌형인데, 인종차별주의자라서 네안데르탈을 식량으로 밖에 안보더군요. 예전엔 남자보다 힘이 세서 상대도 안됐지만 어느 덧 남자도 싸움을 잘하더군요. 다른 이들은 집단에서 아무나 여자랑 성관계를 할 수 있지만, 남자는 그 소녀 하나 밖에 없어서 목숨을 걸고 지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자를 버렸던 부족이 그 소녀의 부족을 다 죽이니까, 그 소녀는 겁에 질려 있고 남자는 복수심과 미안한 감정이 뒤섞여서, 사촌형을 죽이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남자의 사촌형에게 눈에 띄면 죽여 버린다고 했지요.
다른 사촌들이 두 사람을 찾아와 말렸고, 어머니와 이모들에게 알리며, 다신 혈육간에 싸우지 못하게 약속을 받아서 잘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남자는 찜찜했습니다. 언제 사촌이 와서 남자의 아내와 아이들을 잡아먹을지 몰라서, 사촌형을 죽일 생각이었거든요. 산 위에서 서로 아브라함과 롯처럼, 부족의 진행방향을 서로 반대로 정하고 나니까 다시는 만날 일 없더군요. 남자는 네안데르탈 아내랑 말이 안 통해서 그냥 아이들이나 많이 낳았습니다. 극단적으로 생긴 부부와 달리, 아이들은 지금의 지중해 인종에 가깝게 생겼습니다.
남자는 아내랑 손짓, 발짓, 말을 섞어서 의사소통을 했는데, 애들이 나중에 통역을 해줬습니다. 그 때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야! 네 엄마가 뭐래는 거니?” “니 엄마한테 ~ 하라고 말해!”였습니다. 네안데르탈 아내도 똑같이 애들한테 시켜서 남자한테 뭐라고 말했습니다. 서로 간단한 말은 알아듣겠는데, 좀 말이 길어지면 못 알아듣습니다.
여자는 처녀 때는 알 수 없는 말을 남자한테 많이 하더니, 애 낳고 나서 남자랑 말을 잘 안하게 됐습니다. 말해도 서로 못 알아들어서 서로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애들이랑은 말을 잘 하고 자기들끼리 웃기도 하는데, 남자는 뭔 말인지 몰라서 혼자 심드렁해서 누워서 자곤 했습니다. 남자가 가까이 가서 들어볼라치면, 애들이 남자를 피했습니다. 하도 큰 소리치고 혼내던 게 있어서 애들이 불편해 했습니다. 낮에는 아들들이 남자를 따라서 사냥하러 다니고, 딸들은 여자를 따라서 열매, 나물, 버섯을 따러 다녔습니다. 사냥, 낚시를 할 때 시끄러우면 사냥감이 도망가기 때문에, 남자가 하도 아들들한테 조용하라고 가르쳐서, 어린 시절에 장난기 많고 어리광을 부리며 귀엽던 아들들은 크면서 결국 남자처럼 과묵해졌습니다. 그에 반해 딸들과 여자는 자기들끼리 있으면 되게 시끄러웠습니다.
제 영혼이 남자의 몸에 들어가기 전에, 다른 집단의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 부족 사이에 서로 손짓 발짓하며 말하는 것을 봤습니다. 순수한 네안데르탈 부족들은 사냥감들이 멸종해서 점점 굶어죽거나, 호모 사피엔스가 전쟁으로 몰살시키거나, 노예로 만들거나 강간했습니다. 네안데르탈 남자와 호모 사피엔스 여자가 결혼할 때는, 딸만 낳습니다. 북유럽, 중동, 스페인, 러시아로 밀려나가는 장면을 보여주셨습니다. 원거리 무기의 힘이 엄청났습니다. 또 원체 사람이 적어서 같은 부족 안에서 친척들끼리 섹스하기도 식상해서 서로 부족 간에 사람을 교환하다보니까 점점 서로 순종 집단이 사라져갔습니다. 점차 통역이 세워졌고 섞였습니다.
이상의 모든 환상을 안 믿어도 됩니다. 그냥 제가 어린 시절에 봤던 것을 기억나는 대로, 담담히 서술했을 뿐입니다. 환상을 깨고 보니 그 당시의 저는 어린 아이로 돌아와 있었고, 한 시간 가량 지났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남의 삶을 많이 살았는데, 그 중에서 이 들은 제게 정든 가족이었습니다. 가끔 잔소리를 해서 문제지만 책임감 있는 남편이자 아버지, 착하고 자상한 아내, 말 잘 듣는 아이들, 전형적인 전통 가족이었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은 최근 현대 과학에서 모두 입증했거나 토론 중인 내용들입니다. 놀랍군요......
답글삭제네안데르탈인 남성이 호모 사피엔스 여성과는 딸만 낳을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는 지극히 최근 나온 결과입니다. 이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얘기죠.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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