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 2
네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먼저 해주어라!
먼저 앞서서 선생님의 음악에 관한 관념이 잘못되도록 바뀌는 환상이 이뤄지는 것을 막는 해결책부터 쓰겠습니다. 쓰다보면 나머지 부분도 다 답변이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빌립보서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기독교의 성경에는 적히지 않았지만, 유대교의 전승에 따르면, 본래 사탄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직급을 받아, 천사들 중에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영광된 위치가 그를 교만하게 만들었고 급기야 하나님의 인간창조 계획에 반역하므로써 이 땅으로 내쫓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탄과 그의 졸개들이 담당했던 음악을 포함한 예술 사역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교만과 부패, 타락으로 악령이 꼬드기고 유혹을 합니다.
때문에 우리 학원에서도 학생들이 과제를 제출하거나, 선생님들이 평가를 할 때에도 이 악한 영향을 받아서, 서로에게 상처를 줄 일이 많습니다. 실력이 향상되려면 쓰디 쓴 충고를 많이 듣고 고쳐야 되지만, 그렇게 되면 마음에 상처가 남고, 또한 자신감이 결여돼서 도대체 학원에서 뭘 배웠나 싶고, 머리 속에 아무 것도 안 남고 텅빈 느낌이 들게 됩니다.
- 그러니 과제 제출과 평가는 가급적 수효를 줄이고,
- 평가에 있어서 분명한 기준을 세우고,
- 학생들에게는 과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보다 객관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 점수를 평가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가급적 칭찬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그래야 성취감이 느껴지고, 예일에 오면 음악실력을 배우고 쌓아져 간다는 믿음이 자라납니다.
예술적 자유로운 창의성을 다루는 음악에 있어서 제가 쓰는 글은 비현실적이고 틀릴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빠른 시간 안에 실력을 향상시키는 길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학원의 운영을 위해서, 학생들의 안정적 출석과 등록이 필요하므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입니다.
제가 처음 글을 쓸 때에, “음악에서 답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 라는 글을 먼저 썼는데, 선생님께서도 수업시간에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게 제가 원래 그 말을 어디서 배워 온 것도, 어떤 책에서 본 것도 아닙니다.
그냥 여기 학원에 오기 전에, 유행어처럼 쓰일 몇가지 말들을, 성령님께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셨기 때문에, 기억했다가 받아쓴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답은 정해진 것은 아닌데, 그건 음악뿐만 아니라, 세상의 거의 모든 분야가 그렇습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은 음악에서 남의 음악을 카피를 열심히 해보다가, 새로운 기법들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으로 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라는 속담도 수단과 방법에 정형적인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목표를 잘 이뤄내면 그 뿐이라는 현실 세계의 질서를 그대로 반영한 것입니다.
교사들의 입장도 다 옳아서, 당장 학생들의 실력 향상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학생들 스스로 뭔가 배웠고 머리와 손에 뭔가 기술이 익혀졌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예일 예술원”에서 이 걸 배웠다고 자랑할 수 있게끔 하는 기술들이 몇가지 갖춰져야 합니다. 그 후기와 입소문이 다른 사람들을 예일 예술원에 더 많이 불러들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