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016년에 쓰던 것입니다.
2001년말 겨울 즈음부터 저는 종로에 영어학원을 다녔습니다. 그 이후부터 특별히 겨울 방학마다 영어학원을 다니게 됐습니다. 저는 영어학원에서든, 대학교 수업에서든, 교수님에게 지나치게 질문을 많이 해서 학생들이나 교수님들에게 눈총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정신병자처럼 느껴졌을 겁니다. 이러한 태도가 생긴데에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기존 교과서와 참고서에 비판적 시각을 갖게 됐습니다.
제가 1997년 입시 대비 1996년 10월에 수능을 본 세대입니다. 이 때 수능 문제는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의 범위를 넘어서 출제됐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의 틀을 깨고 원리와 이론을 학생 스스로 찾고 ~ 능동적 사고 ~ 어쩌고 저쩌고” 말을 보도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수능에 골 때리는 문제가 나왔던 이유는, 그 문제를 알고 있는 소수의 기득권층의 학생들만이 고득점을 얻게 만든 것이었지요.
수능 모의평가 문제 유출 정황 더 있다
당시 문제집, 참고서를 만드는 회사들도 수능 문제를 분석하면서, 자기들도 골 때리는 아이큐 검사 같은 문제들을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해석을 써놨습니다. 따라서 답안지를 보면 더욱 헷갈렸습니다.
이상의 진술 말고도, 공인회계사 포함하여 각종 고시 용어들도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 많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일상생활에 쉬운 다른 말이 있음에도 일제 강점기 용어를 그대로 쓰느라 어려웠던 것입니다. 특별히 일본식 특유의 애매모호한 표현들, 딱 부러지게 정확히 표현하지 않는 말들 “법이 준함에 정하지 아니한 게 않음이 아니라~” 등등의 말들이 난무하는 문장들이 끊어지지도 않고 쏟아졌습니다. 어떤 표현은 깨알같은 글씨로 한 쪽의 1/10에 상당하는 글이 한 문장이었습니다.
민법 '한자·일본식 표현' 61년만에 쉽게 바꾼다
그래서 교사와 책 내용을 무작정 신뢰하는 게 바보같다는 생각을 하게됐고, 비판적 사고를 갖게 돼서 끊임없이 물어봐서 정확한 답을 알아내야 성이 찼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한 때 귀신들렸고, 오랫동안 공부를 놔서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됐습니다. 영어학원에서는 영어로 말하니까 들으면서도 뭔말하는지 몰랐고, 수업시간에는 전문용어를 제대로 이해못해서 도저히 못 따라갔습니다.
세번째는 제가 제대하는 순간부터 귀신들림이 다시 도졌습니다.
1998년은 재수실패해서 도로 들어간 대학교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치유받으라고 귀신의 난동을 잠깐 하나님께서 잡아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군대에서는 사고치지 말라고 잠깐 귀신이 난동치는 것을 막아주신 것입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제가 다른 사람한테 맞아도 마음 속에서 어떤 음성이 들려서 자제를 해주게 했고, 동시에 아프지 않게 느끼게 해서 참을 수 있었습니다.
[무서운이야기 실화] 무당도 기가 찼던 귀신 들린 사람이야기 빙의가 무서운이유ㅣ아스라님 사연ㅣ돌비공포라디오ㅣ괴담 ㅣ시청자 사연
특별히 귀신들렸을때, 제가 자제력 잃으면, 마동석 같은 사람한테도 덤빕니다. 귀신들린 경험의 후유증인데, 다시 귀신이 도지면 사람이 잔인해집니다. 제가 성령, 은사, 기적, 축사를 상당히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이런 것들이 사라지면, 저를 포함해서 전국의 교인들이 악마화됩니다. 목사들이 장로, 집사들한테 물어뜯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성령을 멸시한 죄값을 결국 받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여러분들이 뉴스를 안봐서 잘 모릅니다. 일반 여자도 순식간에 칼이나 흉기, 둔기로 급습하면 건장한 남자가 죽는 장면을 저는 환상으로 많이 봤고, 군대 제대를 하고 20년 가까이 현실로 이뤄지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30대 女, 남자친구 아버지 살해...왜? / YTN
그래서 “마동석 앞에서 분노조절” 이런 얘기 저는 안 믿습니다. 그 정도 된다는 것은, 그래도 그 사람이 감방 가지 않을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상대가 별 볼일 없고, 본인이 강하다고 상대방을 구석으로 몰아붙이면 안됩니다. 눈 돌아가면 급습해서 배때지를 칼로 가를 수도 있습니다.
여자는 배 못 탔다지만 ‘여성 해적’은 많았다 |
총기가 허용된 미국에서는 흑인들을 보면 피하고, 유럽에서는 자주 뒤를 돌아보는 이유가 언제 칼 맞고, 총 맞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여자들이 남자를 죽인 일이 많습니다.
"키 얼마야" 물었을 뿐인데…미국 10대, 뒤쫓아가 '묻지마 총격' / 연합뉴스 (Yonhapnews)
이 귀신들이 수업시간에도 제 양 귀에다가 속삭이고 뒷골이 간지럽게 만들었기 때문에, 홀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업시간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홀려서 눈 돌아가면 사람이 많은데서 뭔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