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2일 수요일

성전환 수술 하지 마라 11 - 남장여자에게

 아우터레위 블로거 입니다.


종각에 많은 여장남자들


이번 편은 제가 2010년 하반기에 종각역에서 편의점 새벽 알바를 할 때 있었던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그 곳에는 동성애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밤 늦게 오시는 손님들은 외모만 보고서는 성별을 판별하기 어려웠습니다. 

바짝 마르고 키가 작고 머리칼을 등까지 기르고 약간 여성스러운 옷을 입으면 당연히 여자인 줄 알고, "아가씨" 이렇게 부르면 고개를 돌려서 웃으면서 자기가 사실은 남자라고 밝히는 손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곧바로 말을 바꿔서 "아가씨라고 불러도 돼요. 호호호" 이렇게 웃어 넘겼습니다.

ㅇㅎ)여장남자


또는 20대의 예쁜 아가씨처럼 몸에 딱 달라붙는 옷차림, 대신에 목까지 가리는 딱 달라붙는 스웨터, 초겨울에도 미니스커트와 스타킹, 부츠를 신고 화장을 한 예쁜 아가씨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아가씨는 전혀 말을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만 지시할 뿐입니다. 그런데 순조롭게 계산이 되면 상관없지만, 가끔씩 포인트 결제, 할인 등등 복잡한 과정이 섞이면, 어쩔 수 없이 말이 나오게 됩니다. 그 때 중성적인 걸걸한 목소리가 나와서 여장 남자라는 게 드러납니다.



남장 여자를 위한 환상

그런 중에 키가 155cm 쯤 되는 예쁘장한 아가씨가 남자옷, 특별히 가죽 재킷을 걸치고 왔습니다. 거친 남자 스타일에 복장에, 짧은 스포츠 머리칼, 남성스런 말투로 말했지만, 여성적인 목소리가 배어나왔습니다. 그래서 남장 여자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크고 예쁜 눈과 작고 도톰하지만 오똑한 콧날, 동그란 얼굴형의 예쁜 모습에 저도 모르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말하게 됐습니다. 제가 친절하고 따뜻하게 말하자 그 남장 여자도 상냥한 아가씨처럼 말했습니다.

그 아가씨는 3~4일 정도 연속으로 밤 늦은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그 편의점에 왔습니다. 그런데 그 자매를 보자마자 눈 앞에 환상이 좍 펼쳐졌습니다. 제가 이 당시에는 사람을 보기만 해도 눈 앞에 환상이 펼쳐지고, 그 환상만 말해줘도 마치 사람들이 저를 구약의 선지자 보듯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그 당시에는 제가 빨리 교회를 개척하고 싶었으며, 글 쓰는 사역에 매이길 원치 않았습니다. 글 쓰는 사역은 하루종일 시간을 잡아먹기 때문에 정상적 교회 사역과 운영을 하기 힘듭니다.

남장 연기 여자 연예인

그 환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남장 여자가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같습니다. 실내가 검은 페인트 칠해진 지하실 같은 곳을 오피스 룸처럼 사용했습니다. 먹고 자기도 하며 일하는 장소로 보였습니다. 그가 잠자고 일어나서 화장대 거울 앞에 앉았는데, 문득 지금까지 남장 옷을 입고 남자처럼 행세하며 살아온 것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삭발한 머리가 아닌 예쁜 얼굴을 문득 바라봤습니다. 자기가 예쁜 여자였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억지로 남자로 살다보니, 키 작고 돈없는 남자의 설움을 10년 넘게 경험했습니다. 지나간 10년을 교만과 자연질서에 어긋난 반항심으로 날렸음을 슬퍼했습니다.

이제는 부자연스러운 삶을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자매는 교회로 갔고 나이든 미혼들이 섞인 청년부에 가서 미혼 남녀들과 소모임을 갖고 재미있게 대화를 했습니다. 성경을 공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점차 자신 내면에 불안, 초조가 지워지고, 안정감이 들었으며, 사람들을 사랑해주고 또한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상은 간추린 내용이고, 더 자세한 이야기가 있으나 제가 다른 데에 저장해두고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는데, 하나님의 뜻이 제 뇌리 속에 순식간에 다운로드처럼 옮겨졌습니다.

"아들아! 용기를 갖고 전달하거라. 그렇지 않으면 이 메시지가 그 딸에게 도착할 때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더 걸린다."

그런데 저는 용기를 내지 못하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2010년 가을 즈음에 받아서, 2021년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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