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7일 일요일

선교와 문화 6주차 8 - 기공사와 새 환상

 어린 날 꿈 속에서 중국 기공사가 손바닥으로 장난을 치며 비둘기를 희롱하는 장면을 봤습니다. 비둘기는 기공사의 손아귀에서 도망가지 못했는데, 기공사는 자기 기공술 때문이라고 언변을 늘어놓으니, 주변의 구경꾼들이 경외하며 돈을 내놓았습니다


곧이어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저것은 속임수이다!” 

그 다음에똑같은 쇼를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제게 그 새를 주시되, 날개 깃털을 찢어서 주셨습니다. 멀쩡하고 예쁜 새를 흉하게 날개깃을 찢어놓으니, 제가 불평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아들아! 그 새가 네게서 도망가지 못하게 한 것이다! 네가 뭐가 잘난 게 있어서, 무슨 수로 그 새를 붙들어놓겠느냐

이 새는 네게 아내를 뜻한다. 너는 나의 일을 해야 해서 아내를 붙들어 놓을 여력이 없다. 그래서 나는 네게 치명적 결함이 있는 아내를 붙여놓을 것이다

그러나 아들아! 아내를 괴롭히거나 잡아먹지 말고, 사랑해주어라!”

 

그 말씀을 듣고 나니어느새 제가 새장 속에 있는 새를 바라보며입맛을 다시며 새장에 오른 앞발을 얹은 검은 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바둑 고양이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꼬리를 의자 바닥에 대고 좌우로 왔다갔다 저으면서주인 몰래 새를 갖고 놀다가 잡아먹을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꿈에서 깨고, 30여년이 흐른 후 2017년 동대문 시장에서 앵무새의 날개깃을 잘라서 파는 모습을 현실에서 보았습니다


저는 20대 때부터 외적, 내적이든, 본인이든 가족이든, 과거경험이든, 어딘가 치명적 결함이 있어서 저를 떠날 수 없는 여자들만 40명 가까이 만났습니다그 결함 때문에 상처입어 갈 곳없는 그 자매들을 저는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딸들을 다른 곳에서 형제들을 불러 붙이시고 위로 하시며, 그 딸들의 삶에 대책을 세워주셨습니다그 종들은 어린 날부터 예수님을 믿었기에 그 자매들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모두 경험한 후 저는 뚱뚱한 현재 아내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성적 불만이 가득차고 무척 불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순종하면 제 아내가 날씬해질까 싶어서, 이러한 글을 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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