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7일 일요일

근현대교회사 8주차 - 신학에서 속출하는 반전상황 이유

근현대교회사 8주차

존 웨슬리의 신학과 감리교

“세계는 나의 교구다 ” 존 웨슬리


18C에 미국 장로교에 조나단 에드워즈가 참가했는데, 이 시대에 영국 성공회에서 존 웨슬리와 조지 휫필드가 등장했다

20~21C에서 신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세 사람이 있는데, 마크 놀과 조지 말스렌, 데이빗 에빙톤이라는 복음주의 신학자이다. 이들의 복음주의 뿌리는 바로 조나단 에드워즈, 존 웨슬리, 조지 휫필드이다. 종교개혁, 청교도까지는 올라가지 않는다

세 뿌리는 모두 부흥, 평신도 사역, 중생과 회심, 성경을 강조한 부분이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20C의 세사람이 18C의 세사람을 복음주의의 아버지로 불렀다.

 

휫필드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하지만 세부적으로 신학이 갈라진다. 조지 휫필드와 조나단 에드워즈는 신학이 같지만, 존 웨슬리는 신학이 갈라진다. 전자는 성령의 역사로 인간의 회심이 발생한다고 봤지만, 후자는 성령의 역사가 아닌 인간의 결단으로 회심이 나타난다고 봤다

존 웨슬리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들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마크 놀은 전혀 이 점을 고려하지 않고 같은 것으로 묶어 버렸다. 존 웨슬리는 알미니우스와 달리 원죄를 인정한다.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원죄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예수님의 죽음을 보편적 속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음적 알미니안 주의로 불린다

실질적으로 조나단 에드워즈와 존 웨슬리는 신학이 엄청난 차이가 나지만, 외형적 공통점 때문에 마크 놀과 조지 말스렌은 같다고 강요하며, 신학을 묻지 않기로 주장했다. 그러므로써 교단을 복음주의의 이름 아래에 하나로 통합을 추구했다. 이게 바로 에큐메니칼 운동이다. 동시에 현대 복음주의의 정체성이다.

 

마크 놀

17C에 알미니안 주의 운동이 일어나서, 청교도들이 알미니안을 개혁하려고 했다. 18C에 알미니안 주의는 다시 교회에 파고들어서 조나단 에드워즈가 개혁하려고 애썼다. 이 과정 속에서 알미니안 주의에 가장 극렬히 반대하는 하이퍼 칼빈주의가 태어났다

그러나 이는 칼뱅주의가 아니다. 하나님의 주권만 강조하고, 인간의 책임을 무시해버리고, 도덕률 폐기론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믿음이 있기 전에 벌써 칭의가 발생됐다는 영원전 선택에 따른 영원전 칭의 교리가 발생했다. 즉 알미니안 주의의 지나친 인간 주도성에 반발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주권과 선택을 과도하게 왜곡 해석한 결과이다.

하이퍼 칼빈주의 때문에 전도와 성화가 무시된 결과 교회가 부패, 무능하고 게을러졌으며, 이 상황을 존 웨슬리가 맞닥뜨려서 개혁할 필요가 있었다. 존 웨슬리는 하이퍼 칼빈주의를 칼뱅주의로 바라봤기 때문에, 다시 알미니안 주의로 돌아갔다

오늘 날 한국 장로교도 칼뱅주의와 하이퍼 칼빈주의를 헷갈려서, 전도, 성화, 실천을 전혀 하지 않고 성경 말씀 그대로 열심히 믿고 실천으로 순종하는 사람을 행위구원론 이단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하이퍼 칼빈주의에 경도된 바른믿음

존 웨슬리는 칼빈을 사단의 씨앗이자, 이단 세르베투스를 화형시킨 주범으로 오해했다. 실제로 존 웨슬리는 칼뱅의 직접 저작물을 읽어본 적이 없으며, 하이퍼 칼빈주의자들의 책들을 읽었다

하이퍼 칼빈주의가 설쳤던 1690~1790년대에 영국의 교회가 죽어버렸는데, 이 부분을 침례교 신학자 앤드류 풀러가 침례교 신학자인 존 길의 하이퍼 칼빈주의를 연구했다. 그 결과 칼뱅교리와 너무나 동떨어진 잘못된 신학임을 발견했고, 이를 하이퍼 칼빈주의로 구분하고 1770년대에 오류라고 선언했다. 따라서 그 이전에는 하이퍼 칼빈주의와 칼뱅주의를 구분할 수 없었다.

 

Andrew Fuller

웨슬리는 하이퍼 칼빈주의에서 교회를 살리기 위해, 하이퍼 칼빈주의가 그토록 기피하는 전도자를 자원했다! 이후 영국과 미국에서 선교를 성공한 뒤에, 영국 성공회에서 독립하여 감리교를 창설했다. 성공회는 로마 카톨릭에서 나왔기 때문에, 웨슬리의 신학적 뿌리는 종교개혁과 아무 관계없다

성결교는 감리교에서 다시 나왔고, 성결교는 오순절 신학을 낳았다. 그리고 오순절 신학은 개신교 인구 비율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대부분의 개신교 교리는 종교개혁과 멀어졌고, 로마 카톨릭에 가깝고, 오늘날 복음주의라고 불린다! 이러한 상황을 만든 조상은 바로 존 웨슬리이다. 그는 조나단 에드워즈와 같은 시대의 사람이지만, 웨슬리는 감정적, 인간의지를 추구했고, 에드워즈는 성령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를 추구했다!

 

존 길

신학에서 속출하는 반전 상황이 벌어진 이유를, 제가 어린 날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것을 쓰겠습니다. 사람이 죄 짓고, 하나님 믿기를 거부하는 것을, 인간의지 나 하나님의 주권 그 어디에도 핑계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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