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9일 월요일

가정교회에 관한 제 시각 - 결론

결론
다른 단원 내용을 포함한 가정 교회의 강점
  • 성도들은 기존 교회에서 대부분이 구경꾼이었으나, 가정교회에서는 보다 더 많은 성도들이 교회 사역에 선두적 역할을 하게 만든다. p.135 전체 성도의 사역화
  • 성도에게 리더쉽, 지도력을 키워준다. p.115~126
  • 성도의 삶 속에서 관계 전도를 늘 실천하게 해준다. p.128, 137
  • 초대교회와 같은 성도 사이에 나눔과 섬김이 있다.p.131,138
  • 개인의 은사 발굴 활성화 p.139
  • 즐거운 교회 생활과 부흥

이상입니다.



정말 교회는 즐거워야 합니다. 사람들이 "교회가 사교모임이냐?" 고 비판하는데, 정말 교회에서 친구도 만나고, 연인도 만나는 일들이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비판하는 목사들이 운영하는 교회에 가면, 너무나 인간적으로 삭막, 적막, 공허함을 저도 경험했습니다. 소수의 성도만 남고 다수의 성도가 떠나는 데에는, 솔직히 목사와 핵심 성도의 인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늘상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이 힘든 것은 둘 째 치고 사람관계가 힘들고 짜증나서 못 버티고 나온다. 회사 안에 진상들을 맨날 보자니 화가 치밀고, 불공정한 대우와 양아치 짓거리를 참고 살자니 도저히 삶의 가성비가 안 맞아서 다른 회사를 찾아 나간다!”
 
화평 교회의 가정교회 이론은 이러한 인간 상호 관계의 중요성을 확실히 잘 파악했고, 정말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교회 회생의 방법을 역설했습니다.

 
이 시대에 과학 기술이 발달하고, 웬간한 성도는 거진 다 대졸로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잘 사는 사람들은 잘 사는 대로 교회에 교만한 태도를 지녔고, 못 살고 힘든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돈, 시간 문제로 교회에 나가기 꺼려지는 현실입니다. 이 어려움 속에서 교회에 가봐야 기존 방식으로 성도를 대우하면, 성도들이 경험하는 느낌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사들이 성도들을 출석 도장만 찍고 헌금만 챙긴 뒤에 입 싹 닦고 돌아서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엄청나게 큰 대형교회나 아니면 은사주의 교만에 빠져서 성도 관리를 귀찮아하는 영성훈련원, 당장 생계 유지에 급급해서 성도 관리에 신경쓸 겨를이 없는 개척 교회들에게서 성도들이 경험하는 느낌입니다.
 
교회 청년부가 있어도, 상당 시간을 차지하는 청년부 예배와 30분 안팎의 나눔과 교제 뒤에 해산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교회 청년부를 잘 활용해서 열렬한 충성 성도를 생산하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있으나 마나한 청년부로 다수의 청년들이 다른 교회로 뿔뿔이 흩어지게 하는 교회들도 가봤습니다

후자의 교회들은 청년부 지도층 빼고 나머지 대다수는 깊은 사귐과 인간관계가 없고, 서로 이성교제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같은 교회 안에서 결혼하는 비율도 적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결혼, 이사, 취업,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친구 사귐, 혹은 삶을 더 낫게 개척할 목적으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교회를 탈출해서 다른 교회로 죽죽 빠져 나갑니다.
 


아무리 목사들이, 예수님을 보러 교회에 왔지, 사람 사귀러 교회에 왔느냐!” 비판을 하더라도, 정작 그 목사님부터 인성이 황량, 삭막, 공허하고 날카롭고 메마르고 거칠거나, 아니면 무슨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처럼 앞에서는 따뜻하게 잘해주고 웃는 표정인데, 뒤에서는 필요할 때만 부르고 이용해먹는 느낌이 듭니다


또 설교, 전도를 포함해서 어떻게든 하나님으로부터 얻어내서 성도에게 도움을 줄까하는 노력도 없습니다. 교회에 갈 때마다 '내가 시간과 돈을 사기당해서 상납한다'는 느낌이 점차 드는 목사님들도 있습니다.

 
이런 교회들을 거치면서 상처입은 가나안 성도들에게는, 화평 교회가 운영하는 가정교회들이 참으로 위로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가나안 성도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직접 교회를 개척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훈련을 시켜주는 양성소가 된다고 봅니다.
 


그 보다 한 발 더 나아간다면, 요즘 목회 개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가정이 부양되는 생계유지와 양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친분이 있는 친구, 이웃, 동료 혹은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서 가정교회 형태로 교회를 운영하며, 교회 사역을 1/N로 사역자와 성도가 모두 전문역할을 맡아서 분담한다면, 교회 개척과 부흥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으로 마침
기존 교회에서 건물을 세우고, 그 건물 안 다양한 방을 나누고, 그 안에서 소모임을 하는 편이 낫습니다. 가정 교회는 건물을 세울 경제적 여력이 없는 개척 교회들이 가정교회를 해야지, 경제적 여력이 있는 교회에서 성도 가정에 지나치게 많은 의무와 짐을 떠넘기는 것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 시대 상황에 안 맞습니다.

한국은 인구 80%가 예수님을 믿지 않으므로, 메마르고 가학적(加虐的)인 국민성이 만연(蔓延)합니다. 그 영향으로 평소 6일간의 일터에서 지나친 갈굼과 진을 빼놓도록 힘겨운 노동, 노동강도에 비해 적은 임금으로 착취하는 일자리가 보편적입니다.
 
이 상황에서 교회에서 섬겨주지 않고 도리어 교회가 성도에게 짐을 지운다면, 성도에게 크나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교회를 그만 둔 이유가 교회에서 자꾸 이것저것 시키면서 귀찮게 하고, 일을 만들어내서 떠넘기고, 자꾸 무슨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동원하며, 잡다한 헌금 목록을 만들어 헌금을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짜증나서 본 교회를 그만두고, 교회 등록부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그냥 일반 대형교회 뒷 자리에서 관람하거나 아예 기독교를 때려치는 성도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이미 기독교 언론 매체에서 무척 많이 다루고 있으며, 청년 중장년, 노년을 가리지 않고 교회를 떠나는 현실적인 주된 이유로 높은 순위에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교회의 존재 이유가 왜 있는지를 의문하게 만드는 시도입니다. 교회는 성도 개인과 각 가정이 할 수 없는 일들을 공동으로 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 아닌지요

목사님들이 자꾸 성도를 쓸데없이 괴롭히는 일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목사님들이 스스로 일을 안 하기 때문입니다. 일을 했더라도 아주 옛날 시절에 해서 개구리가 올챙이적 시절을 잊어먹었습니다. 목사님들이 일을 하고 있더라도 아주 짧은 시간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일들을 합니다. 그래서 성도의 고충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쓸데없이 성도를 괴롭힙니다. 살후3:6~15에 이런 목회자들을 향해 사도 바울이 일갈을 날리셨습니다. 성도의 돈을 갈취하지 말고 직접 일해서 벌어 먹고 살랩니다.
 
양아치같은 목사들 때문에, 성도는 그가 고등학생이면 대학 입시를 위해서, 대학생이면 취업을 위해서, 사회인이면 승진과 결혼준비를 위해서, 장년층이면 가족을 부양하느라, 노년층이면 노후자금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교회를 떠납니다.

 
우리 아들 딸들은 시온 기도원에 안 다닌데, 자기들은 엄마처럼 신앙 생활 안 한다고! 그래서 걔네들은 다른 교회 다녀. 그러나 그 애들은 대기업에 취직해서 돈을 잘 벌고 있어.”
 
K 목사의 시온 기도원이 전형적으로 일 안 하고 어떻게 하면, 은사로만 생계 유지를 할까?’ 골몰하던 대표적 교회였습니다. 제 어머니도 그 영향을 깊이 받아서, 저와 많이 싸웠습니다. 신학교에 오기 전에는 신비 / 복음주의 상관없이 양아치 교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경고를 편지로 써서 전하는 게 제 일이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멀쩡하게 잘 부흥하던 해당 교회들은 폐업, 퇴출, 내분, 법정피소 등등을 지금도 당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가진 게 없는 개척교회가 가정에서 시작할 때 참고해야지, 모든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강요할 것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러한 제도는 성도 눈에서 눈물 나게 만들고, 6일을 혹사당하는 성도에게 단 하루라도 쉬지 못하게 고문하는 것과 같습니다. 감상에 젖은 귀족이 새로운 놀이를 구상하느라, 밑에 있는 농노들의 손과 발은 쉴새 없이 움직이고, 그 몸이 편할 날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장시간 저임금 중노동을 해오던 저로서는, 성도의 입장에서 결코 화평교회가 추구하는 가정 교회에 절대로 들어가고 싶지 않으며, 그 시간에 다른 노동자들과 청년들이 늘상 말 하는, 푹 자거나 낚시, 등산, 하이킹, 모터싸이클, 스킨 스쿠버, 길거리 공연 등등의 동호회 혹은 이성교제 목적의 사교모임에 나가고 싶습니다.
 
목회자의 입장에서도 성도의 심정을 잘 아는 상황에서, 결코 성도에게 떠넘기고 싶은 일이 아닙니다. 물론 이 분야의 성공 사례가 화평교회 말고도 있습니다. 바로 윤석전 목사의 연세중앙교회입니다. 그러나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면, 성도에게 설교와 독자적 예배에 대한 권한을 주지 않았습니다. 노량진 교회 시대까지 연세중앙교회는 만성적으로 건물에 비해서 늘상 사람이 지나치게 많아서, 건물 공간 부족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구역과 조, 순으로 나눠서 소규모 모임인 순모임 안에서 순장, 순원의 가정집, 하숙집, 원룸 등에서 순 모임을 따로 가졌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화평교회처럼 가정 교회끼리만 뭉치고 전체적으로 만나는 일이 적은 것도 아닙니다. 소모임만 따로 하고, 대규모 행사를 주, , 분기 단위로 자주 해서 서로 자주 만납니다. 주말 토요일에는 대학가 전도 모임에서 구역마다 통합적으로 모이고, 주일 예배 끝나고 교회 마당 앞에서는 순의 상위 모임인 조가 통합적으로 모입니다. 그래서 대학생 남녀가 서로 정이 들고 꾸준히 모임에 나와주며, 대학 졸업 후에 결혼해서 교회에 정착합니다.
 
화평 교회 방식으로 하면, 가장과 가족 구성원의 역량이 받혀주지 않는다면, 미혼자,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장애인 등등은 맡아주고 끌어주거나, 흥미와 관심, 필요성을 유발해줄 동력원이 미약하기 때문에 이탈되기 쉽상입니다.
 


예컨대 처녀, 총각이 유부남, 유부녀만 잔뜩있는 가정 교회에서 시간 죽이고 앉아있으면, 속이 타들어갑니다. 머리 회전이나, 잇속이 빠른 성도들은 대개 교회 탈퇴하고 청년부 모임과 활동, 미혼 남녀 교제 기회가 많은 교회로 재빨리 갈아탑니다. 실제로 현재 제 아내와 제 친구, ()교회 성도 가정들이 그렇습니다.
 

보통 이런 일은 대형교회에서 나이 많은 미혼들이 나이 때문에 청년부에서 졸업하고 장년부로 강제 편입될 때,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아예 제2청년부, 직장인부를 따로 만들어서 이성교제 활동을 하도록 길을 열어놓기도 합니다. 심지어 이렇게 만들어놔도, 그 부서 안에 사람들이 물이 좋고 나쁜지를 판단하고 안 맞으면 냅다 그만두고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이 모인 곳으로 찾아갑니다. 저는 20대부터 제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을 자주 만났습니다.
 
노력해도 될까말까인데도, 가정교회는 소규모 가정에서, 교회에 대해 그다지 큰 책임감을 느낄 필요가 없는 성도들이 이끌기 때문에 자기가 배부르고 공감 안되는 일은 절대 안합니다. 유튜브나 인터넷 어딜 뒤져봐도, 자영업자들이 입을 모아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절대 하지 마라! 본사 돈만 벌어주는 거다
내 가게는 내가 책임지고 맡아야지, 남의 손에 못 맡긴다
남은 나만큼 열심히 일해주지도 않고, 창의력도 발휘하지 않으며, 책임감도 그만큼 따라주지도 않는다. 잘 가르쳐놓으면, 사업 베껴서 내 상권 뺏어먹기 밖에 안한다!”
 
단지 우리 교회가 교회 건물을 임대할 여력과 역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 가정에서 잠시 예배를 드리는 상황 속에서 교회를 성장시킬 목적으로 참고(參考) 하겠습니다. 가정에서 개척하는 교회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참고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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