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8일 화요일

예일에 보내지 못했던 글 3

 본론 1

예일 예술원에 관한 환상

 

제가 집에 갈 때마다, 주차장에서 선생님을 멀리서나마 자주 보았습니다. 물론 서로 인사를 잘 주고 받았지만, 2주전부터 선생님을 볼 때마다 어떤 환상들이 제 머릿 속에 주르륵 흘러내려 왔습니다.

 

1. 선생님의 마음 속에서 음악에 관한 관념과 태도가 싹 바뀌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음악 관련 기술을 젊을 때 한 때에나 필요하지, 나중에 나이들면 필요없고, 쓸모없다는 관념이 학습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음악일을 때려치우고 세상 다른 생계 목적의 허드렛 일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었습니다.

 

2. 예일 예술원 목사님께서 열심히 기도하시는데, 예일 예술원의 지속적 운영을 하나님께서 돌봐달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일하는 음악 교사들이 마음을 예일예술원에 뿌리를 내리고 잘 정착하고 예일예술원을 잘 키우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3. 선생님의 마음 속에서는, 대중음악 산업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어야만, 음악 교사직이 유지되고, 학생들이 몰려온다는 강박관념이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꾸준히 전화하며 일감을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서 무산되는 일도 많아보였습니다.

4. 마귀, 악령들이 선생님을 포함한 음악 교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어서, 예일 예술원에 마치 붙잡혀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또는 대중음악 산업에서 현역으로 뛰는 데에 시간을 뺏어가는 것처럼 착각하도록 속였습니다. 마음이 불안해서 언젠가 예일예술원에 학생들이 안 들어오고, 언젠가 해체될 것 같은 염려가 충동질을 해댔습니다.

여기 예일 예술원에서 가장 마음이 굳건한 직원들은 오직 3, 아주머니 직원, 사회복지사, 목사님 뿐이었습니다. 환상 속에서는 그 셋이 같이 있는 행정사무실 물론 사무실은 목사님 방이 따로 분리된 상태 사무실 유리창 하나로 세상이 갈라져서, 유리창 안 사무실에서는 믿음을 굳게 지키며 예일예술원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반면, 유리창 밖에는 각종 악령, 마귀들이 난리 부르스를 치고, 고성의 비명과 낮은 목소리로 맹수들이 그르렁 거리며 협박하고 하여간 시끄럽고 정신이 산만했습니다.

이 모든 게 교회를 제대로 다니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므로, 음악교사들과 학생들의 마음이 요동을 치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갈 길을 잃고 헤매는 양떼처럼 헐벗고 굶주리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치 미래가 없이 오직 현재만 있는 것처럼. 지금 자기들이 하고 있는 음악은 세상에 나가서 전혀 쓸모없어진다는 염려와 걱정이 엄습했습니다.

5. 수료식 때 목사님께서 인천부터 경기도 분당, 광주시까지 20분만에 주파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는 그렇게 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출퇴근 시간에는 최소 1시간 40분이 걸립니다. 이 글의 이 파트를 쓰는 날인 2021111일 월요일에 중고 음향장비를 보러 가면서 저도 직접 경험했습니다. 저는 다른 길로 갔다가 이 길로 집에 돌아오는데, 거의 2시간 걸렸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주파하려면, 차가 거의 없는 이른 새벽 시간 5시 이전에 엄청난 과속으로 140~210km 대로 달리면서, 과속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 조절을 해야 가능합니다. 목사님께서 예일교회 새벽기도에 출근하신 뒤에 예일음악원에 오시는 게 분명합니다.

왜 제가 목사님의 이 말에 초점을 맞췄나면, 2020년도에 저도 경인 제2고속도로를 통해서 출퇴근시간에 인천 집부터 과거 회사가 있던 안양까지 30분만에 주파를 하면서 많은 환상과 음성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 환상과 음성을 다 말로 바꿔서 번역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들아! 네가 20대에 나 하나님께 여자들도 맘대로 하는 술과 담배를 하지 못하게 해서 불평했었지? 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므로, 네가 자동차 운전을 할 때, 매와 같은 동체시력, 순간적 판단능력과 동물적 운동신경, 기계적 반사신경으로 과속을 해도 사고가 나지 않는 거란다! 일반인들은 너처럼 과속으로 곡예 운전을 하면 곧바로 사고난다.

물론 나 하나님이 널 보호해주고 있기 때문에, 네 차 주변에서 운전하는 사람들에게도 날카로운 동체시력과 잽싼 운동신경, 빠른 판단력, 정확한 예측능력을 부어줘서, 네 예측불가능한 과격한 운전을 능숙하게 피하는 노련한 방어운전을 하도록 만들어놔서, 사고가 안난 것이다.

하지만 아들아, 너만 그런 게 아니란다. 나이가 많아도, 술 담배를 하지 않아서 뇌와 신경이 젊으므로, 너처럼 과속운전하는 사람들이 많단다!”

제 앞에 수 많은 차들이 지나갔습니다. 제가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당시 제 차는 경차 스파크 여서 많은 차들을 제꼈지만, 결국 최고속도 160km의 한계 때문에 몇몇 대형 세단들은 저를 앞질러 달렸습니다. 제가 타는 차는 거의 매일 최고속도를 찍습니다. 그 때 환상으로 본 나이 많은 남자 운전자들 중 한명이 바로 여기 예일음악원의 목사님입니다. 물론 요즘은 난폭 운전을 안 합니다. 회사를 안다니므로, 아무도 제게 지각으로 갈구는 사람이 없고, 하나님을 믿고 너무 까부는 것 같아서 그만뒀습니다.

 

예일에 보내지 못했던 글 2

 내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 대신에 저의 실수를 다른 사람들이 되풀이 하지 않도록, 열심히 음악을 배우고 길거리에서 공연전도하며 사람들을 일깨우기로 했습니다. 현재 페미니즘, 워마드, 메갈리아 등등 강성 여권 운동에 빠진 요즘 젊은 여자들을 볼 때마다, 제 젊은 날의 모습이 떠오르곤 합니다. 물론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 제게 나타나셔서, 미래에 여자들이 과격해질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요즘 남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설거지론, 여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짬처리론 등등도 이미 2001~2004년 군제대 후 복학하던 홍익대 재학기간에 다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찍이 그런 얘기들을 남녀에게 모두 알려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바를 말해줬습니다.

 

남편, 아내 이런 사람을 믿고 의지 하지 마라! 결혼이나 독신생활에 대한 환상을 다 버려라! 사람의 방법과 제도는 결코 완벽하지 않다! 사람은 극한의 상황에서 이기적일 수 밖에 없고, 결국 자신만을 위해서 산다. 한편 나이 먹고 돈이 없어질수록, 서로 안받아주고 밀쳐내려고 한다! 오직 예수님을 믿고 살아야 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진보좌파의 속임수에 빠져서, 갈라치기, 갈등을 겪는 모습을 이미 20여 년 전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물론 그 때는 제가 앞으로 여자들이 남자한테 악하게 할텐데, 내가 먼저 그렇게 저질러버리겠습니다.” 라고 예언환상에서 본 대로 미러링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모든 것을 경험하고 난 뒤에 깨달아지는 바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것은, 자기 자신을 해치는 것이라는 것을!

 

예를 들면, 요즘 진보좌파에서 낙태 합법화를 외치고, 재혼한 부부 또는 입양부부 또는 젊은 날에 일찍 실수해서 아이를 가진 사람들은 아동학대나 친자살해를 저지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2010년에 제게 보여주신 환상에서는, 사람 나이가 60대가 넘어가면, 위치가 뒤바뀐다고 합니다.

 

젊었을 때는 아이들이 자신에게 혹처럼 느껴지고 버리고 싶고,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늙고 그 아이들이 자라서 사회에서 자리잡고나면, 아이들이 자기에게 자주 찾아와서 돌봐주길 바라는 상황으로 반전되버리는 것을! 그 때는 입양으로 자신과 전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더라도, 자신을 부모로 여겨주길 간절히 바라는 상황으로 바뀌는 모습을. 재혼해서 새로 얻은 배우자에게서 딸려온 자녀들이 어렸을 때는 죽도록 미웠는데, 자신이 늙으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들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으로 바뀌는 장면을, 하나님께서 제게 2010년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 1동의 옥탑방에서 다 보여주셨습니다.

 

제 어머니가 목사님이셔서, 목사님 친구분들이 계십니다. 그 중에는 제 어머니처럼 여자 목사님들도 계신데, 제 어머니나 그분들이나 자식들이나 성도가 사회에서 잘 정착하고 꼬박꼬박 생활비를 충분히 대주니까, 돈 많고 나이 많은 또래 남자들이 아무리 막대한 재산으로 유혹해도 필요없다고 거절합니다. 차라리 자유롭게 살면서 만나주는 것은 허락할 수 있다고 선을 그어버립니다. 하지만 그 남자들을 아쉬워하는 꽃뱀들도 많습니다. 젊은 날에 자기 욕망 따라서 남편과 자식들을 내팽개친 결과는 늙어버린 몸과 무일푼, 벗어던지고 싶은 짐으로 전락한 늙어버린 옛애인 뿐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신이 스스로 경제적 기반을 이루던지, 아니면 자식이 경제적으로 잘 돌봐주냐, 아니냐에 따라서 노년에 당당한지, 비굴한지가 결정됩니다. 즉 요즘 젊은 세대가 당장 눈 앞의 자기 감정에 휘둘려서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니, 젊은 날에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서 높은 사회적 위치에 오르기 직전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번복된 약속

 

제가 여기 들어와서 처음에 편지를 드린 것 기억하시는지요? 그 때 하나님께서 제게 예일 예술원과 가급적 오래도록 함께 하라!” 고 말씀하신 것을 들었다고 써놨는데, 막상 저는 다른 학원에서 무대음향장치 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쓰겠습니다.

 

학개 2:5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요한복음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고린도전서 5: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제가 몸으로는 예일을 떠나지만,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가 그 뜻과 부르심에 순종하면, 우리는 늘 함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일에 보내지 못했던 글 1

 안녕하세요?

20211023일 금요일에 믹싱 마스터링 수업의 수료식을 마친 학생입니다.

 

서론

 

글 쓰는 동기

 

제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예일 음악원에 불만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어린 날에 꿨던 꿈과 학원 강좌가 끝나기 전에 음악 선생님과 종종 주차장에서 마주쳤는데, 그 때 봤던 환상이 있어서 쓰는 겁니다.

 

저는 예일음악원에 아무 불만이 없습니다.

오히려 기혼자인 저는 몸매관리를 안해서 뚱뚱한 아내 때문에 성생활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차에, 날씬하고 예쁜 여선생님과 잘생기고 날씬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서 상당히 상쾌하고 즐거웠습니다.

때로는 속이 상할 때도 많았습니다. 학원 수강생 중에 뚱뚱한 사람이 한명도 없는데, 왜 하나님께서 내게 뚱뚱한 아내를 주셨을까? 또는 제 아내는 여자인데도 뚱뚱한데, 강의하시는 선생님은 남자인데도 여자처럼 날씬하고 뼈가 가늘어서, 하나님께서 나를 놀리시는 것 같아서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습니다.

 

제가 슬럼프에 빠져서 공부를 열심히 잘 하지 못했다고, 음악 선생님에게 간간히 얘기했습니다. 그게 제 아내의 뚱뚱한 몸매와 선생님들의 날씬한 몸매가 비교되고, 학원수강생 여학생들이 여성스럽게 잘 꾸미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무너져서 그런 겁니다. 집에 오면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이 뚝 떨어져서, 가만히 멍 때리고 앉아서 분을 삭히고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는 30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3시간씩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여자 사회복지사 선생님을 보며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2003년도에 이름과 외모가 비슷한 자매를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의 발산역 근처에 있는, 아시아 교회에서 만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제가 유교적 남존여비 사상에 젖어있어서, 교만하므로 그 자매를 사랑으로 섬겨주지 않아서 놓쳤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자매의 키는 선생님보다 훨씬 더 커서 161cm 정도 됩니다. 그 자매와 사귀고 결혼할 수도 있었는데, 제가 예수님을 일찍 믿지 않아서, 10대 시절에 달달 외우던 유교경전의 잘못된 가르침을 따른 죄값이라고 생각하고 참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날씬하고 잘 생기신 / 예쁘신 남녀 선생님 두 분이 저와 얘기를 나눠줘서 상당히 고맙고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날씬하고 스타일 좋은 사람들이 참으로 그리웠습니다. 저는 2005년부터는 기도원에서 갇혀 사느라 노인 또는 중년, 초로의 사람들과만 만났고 젊은이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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