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 창귀를 만들어낸 사기꾼 악마
이상까지는 사람들이 민간에서 생각하는 방식의 환상을 보여주신 것이고, 이번에는 전혀 다른 차원의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 땅 속에서 지옥문이 열리더니, 마귀가 나와서 사람의 영혼을 끈으로 목에 걸고 노예처럼 끌고 갑니다. 그러자 지옥문에서 나온 또다른 마귀와 만나서 서로 하이파이브 하듯이 손을 마주치더니 대화를 합니다.
“한 건 했네? 이제 들어가나?”
“어! 그래! 들어가야지! 자네는 일하러 가나?”
“그럼! 나도 건수 건져야지!”
밖으로 나온 마귀는 죽은 사람의 얼굴을 보더니 그 사람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귀는 그 사람인 척 활동하면서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그의 흔적을 인상적으로 남겨서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게 했습니다.
즉 앞서 서술한 창귀의 행동을 하되, 반드시 생존자에게 인상적인 특징을 남기고 일부러 그 모습을 자주 비쳐줌으로써 사람들이 서로 반목하게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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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서 마귀들은 동물의 몸 속에 들어가 그 들을 지배하고 사람들을 홀리게 하고 해꾸지를 하되, 반드시 생존 목격자를 남기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애꿎고 아무 것도 모르는 동물들을 대량학살을 당하게도 만들었습니다.
예컨대 여우, 구렁이, 너구리, 지네, 두꺼비 등등의 동물이 사람으로 변해서 사람을 홀린다는 얘기입니다. 여우의 경우 구미호는 중국 산해경에도 기록돼 있는 아주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은 구석기 시대부터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고 심지어 벽화로도 아직까지 그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예컨대 한국 고대 국가 신화에는 까마귀와 까치가 사람으로 변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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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술한 새들에게 죽은 사람의 영혼이 뒤집어 씌워지는 게 아니라, 새들은 호랑이가 남겨주는 고기를 먹고 싶어해서, 범과 공생의 관계를 가집니다. 사람이 있는 민가로 새들이 인도해주는 장면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기척이 들려도 동물들과 달리 제대로 도망가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시끄럽게 울어대면서 호랑이에게 위치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러면 호랑이는 새들이 먹을 만큼의 고기를 남겨놓아 감사를 표시하는 장면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상의 서술은 베레아 교회의 죽은 자는 하나님의 생명연수 120년을 채울때까지 지상에 남아서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내용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베레아 교회는 마귀들의 말에 속아서 마귀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이론을 적어놓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친히 베레아의 각종 주장들은 이단으로 지정하셨습니다. 반대로 베레아 교회에서 행한 각종 기적은 성령께서 행하신 것이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단으로 몰아붙이면, 이단감별사들은 지옥으로 떨어질 운명을 갖게 됩니다.
6편 호랑이와 범의 어원
하나님의 환상은 이상의 내용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호랑이와 범의 어원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일단 호랑이의 어원은 이미 세상에 뉴스 기사로 잘 나와있으니 그걸 인용하겠습니다.
한국 고유 문헌에서 비롯됐다는 설
'호랑이'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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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표상과 상징 |
Panthera |
시리즈 https://blog.naver.com/jative/22228450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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