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 10월 23일 금요일에 믹싱 마스터링 수업의 수료식을 마친 학생입니다.
서론
글 쓰는 동기
제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예일 음악원에 불만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어린 날에 꿨던 꿈과 학원 강좌가 끝나기 전에 음악 선생님과 종종 주차장에서 마주쳤는데, 그 때 봤던 환상이 있어서 쓰는 겁니다.
저는 예일음악원에 아무 불만이 없습니다.
오히려 기혼자인 저는 몸매관리를 안해서 뚱뚱한 아내 때문에 성생활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차에, 날씬하고 예쁜 여선생님과 잘생기고 날씬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서 상당히 상쾌하고 즐거웠습니다.
때로는 속이 상할 때도 많았습니다. 학원 수강생 중에 뚱뚱한 사람이 한명도 없는데, 왜 하나님께서 내게 뚱뚱한 아내를 주셨을까? 또는 제 아내는 여자인데도 뚱뚱한데, 강의하시는 선생님은 남자인데도 여자처럼 날씬하고 뼈가 가늘어서, 하나님께서 나를 놀리시는 것 같아서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습니다.
제가 슬럼프에 빠져서 공부를 열심히 잘 하지 못했다고, 음악 선생님에게 간간히 얘기했습니다. 그게 제 아내의 뚱뚱한 몸매와 선생님들의 날씬한 몸매가 비교되고, 학원수강생 여학생들이 여성스럽게 잘 꾸미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무너져서 그런 겁니다. 집에 오면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이 뚝 떨어져서, 가만히 멍 때리고 앉아서 분을 삭히고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는 30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3시간씩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여자 사회복지사 선생님을 보며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2003년도에 이름과 외모가 비슷한 자매를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의 발산역 근처에 있는, 아시아 교회에서 만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제가 유교적 남존여비 사상에 젖어있어서, 교만하므로 그 자매를 사랑으로 섬겨주지 않아서 놓쳤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자매의 키는 선생님보다 훨씬 더 커서 161cm 정도 됩니다. 그 자매와 사귀고 결혼할 수도 있었는데, 제가 예수님을 일찍 믿지 않아서, 10대 시절에 달달 외우던 유교경전의 잘못된 가르침을 따른 죄값이라고 생각하고 참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날씬하고 잘 생기신 / 예쁘신 남녀 선생님 두 분이 저와 얘기를 나눠줘서 상당히 고맙고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날씬하고 스타일 좋은 사람들이 참으로 그리웠습니다. 저는 2005년부터는 기도원에서 갇혀 사느라 노인 또는 중년, 초로의 사람들과만 만났고 젊은이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