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7일 화요일

신서 12 기독교 개혁 사명의 저변확대 25 - 바알제붑

아우터레위 블로거입니다.

제가 분노로 가슴 속 깊이 부글부글 끓어 올랐는데, 하나님께서 어린 날이었던 1988년 즈음, 소년중앙? 혹은 소년 점프? 어린이 만화 잡지에 부록으로 딸려나왔던 일본에서 만든 세계 요괴 책 내용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G 마켓 - 요괴 대백과 세트

위 책이 그나마 가장 비슷한데, 그 내용 중에 바알제붑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베엘제붑

그 책 내용 중 상당 내용은 위 링크를 누르시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 링크에서 빠진 내용을 제가 추가하겠습니다. 그 책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이 신흥 이슬람 세력과 전쟁 중에, 작전 회의 막사에 모여서 극소수 고위급 장군들과 함께 작전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 전쟁이 너무나 치열하고 막상막하여서, 전쟁이 지루한 소모전에 들어간 상태였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신묘막측한 작전을 짜야 했고, 그 작전은 왕과 소수 고급 참모만 알고 나머지 부하들은 모두 몰라야 하는 특급 기밀을 유지해야 했다.

그런데 왕파리 한 마리가 아주 성가시게 왕과 참모 주변을 돌아다녔고, 페르시아의 왕은 이 파리조차 첩자라고 생각해서 칼을 휘둘러서 파리를 내리쳤다. 파리는 칼을 피했으나 안타깝게 다리 하나가 잘렸다.

다음 날 새벽에 적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묘령의 남자가 한쪽 다리가 없이 목발을 짚고 나타나 왕을 만나길 요청했다. 그는 왕에게 페르시아 왕의 기밀 작전을 다 알려줬고, 신흥 이슬람 세력이 페르시아를 이기게 해줬다. 그래서 페르시아는 무너지고 이슬람 나라로 통일이 됐다.


내용이 전부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대충 기억나는 대로 썼습니다. 1988년 즈음 서울시 관악구 미성동 집, 난곡사거리의 반지하 집에서 이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너무 무서운 내용과 그림들 때문에, 어린 마음에 집 안에서 못 읽고 현관문 앞에 나와서 읽었습니다. 하얀 구름과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데, 그 하늘에서 제 마음 속으로 음성이 전달됐습니다.

"네가 그 묘령의 남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실현될 것이다!"

그 얘기를 듣고 나니, 저는 너무 꺼림칙하고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먼저 파리왕이 징그러웠고, 두번째로 묘령의 남자는 다리 하나를 잃었는데, 저는 병신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악마입니다. 저는 악마가 되기 싫었습니다.


제 마음이 착잡해지면서, 그 음성을 향해서 끈덕지게 간구했습니다. 

"제발 그렇게 살지 않게 해주세요. 그 주인공이 되지 않게 해주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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