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부동산 가격 잡는 비결 3 - 어린 날의 꿈

 아우터레위 블로그의 관리자 입니다.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의 후속편입니다.


제 아내가 저더러 자꾸 해외로 떠나자고 조릅니다. 그 이유는 아내가 초등학교 때 꾼 꿈 때문입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났고, 수 많은 사람들이 피난을 갔습니다. 그런데 곧 북한군대가 쫓아왔고 총을 갈겨서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 때 사람들은 모두 쓰러졌는데, 그 중에는 진짜로 죽은 사람들이 있고, 그 사이로 죽은 척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다쳐서 신음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쳐서 신음을 하든,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허우적거리든, 아니면 죽은 척을 했는데 숨쉬다가 들키던, 아니면 밟혀서 아파하므로 들키던 간에, 조금이라도 생명이 붙어있다고 판단이 되면, 북한군이 누워있는 사람들을 향해서 확인사살을 했습니다. 바닥에 엎드린 사람들에게 총을 갈겼다는 뜻입니다.

아내는 이 꿈을 한두번 꾼 것이 아니라, 여러차례 꿨는데, 매 순간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죽은 적도 있고 살아남은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도 이런 꿈을 꾼 적이 있는데, 거기서 후회를 했습니다.

"아! 기회가 있을 때, 빨리 도망갈 걸!"

왜냐하면 평상시에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고, 나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끼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국에 남아서 할 일도 많았고, 한국에서 여러 복지 혜택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는 여동생이 재미교포에게 시집을 가는 바람에 미국에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2007~2010년 사이에는 제 어머니가 아시는 분이 체코에서 관광업을 하시는데, 거기 도와주러 가보라고 제안을 했지만, 제가 거절했습니다.

또 호주에 아는 여선교사님과 제 친구의 친구가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한폐렴 때문에 하늘길이 막혀 버렸습니다.

어쩌면 아내는 주저하는 저로 하여금 외국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셨는지도 모릅니다.


한국에 전쟁이 일어나느냐, 아니냐는 젠가 게임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무 도막을 하나씩 뺄 때마다 당장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꾸 빼다보면 결국은 무너지게 돼있습니다. 그게 바로 한국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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