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5일 일요일

#4 교회 수난 역사 원인

본 론 4- 자신의 소명을 이루기
 
개척과 전도만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나의 기쁨
 
앞서 문단에서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위의 말씀을 하셨지만, 사람들이 명문 신학교에 가려는 이유를 보여주셨습니다. 저 마다 하나님의 사명을 받아서 일을 해야 하겠지만, 정작 밖에 나가서 전도하며 사람들에게 멸시 당하는 게 싫었습니다. 더 나아가 당장 성도가 적어서 교회 헌금 수입은 적지, 교회 일 하느라 돈 버는 일은 못하니, 생활고에 쪼들리게 됐습니다. 이게 너무나 싫어서 신학교 교수가 돼서 생활고와 멸시를 피할 생각을 했습니다.
 
저마다 다 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에, 신학 유학 박사 학위자들이 넘쳐났고, 대학교 교수 자리조차 불분명해지는 현시대를 1985년도에 다 보여주셨습니다. 이미 대학교조차도 넘쳐나서, 입학생들을 불러 모아야 하는 영업사원 수준으로 대학교수들의 지위가 전락하는 장면도 함께. 게다가 목회를 하면, 현장에서 신령한 기적과 권능이 나타나서, 성도들이 떠받듭니다. 그러나 대학교수를 하면 그런 자리에 쓰임받을 기회와 시간이 부족해져서, 학위 따느라 공부하고, 정교수 되느라 비위 맞추며 논문 쓰고, 애들 가르치다가 시간 다 보내는 삶을 산다는 모습을 성령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한편 다른 장면도 보여주셨습니다. 공부를 못했던 애들이, 일을 하며 어렵게 신학교를 간신히 졸업해서, 무보수에 가까운 전도사 생활을 하다가 개척 목사가 됐습니다. 보수는 적었지만 기도하며 전도하는 삶을 체득했습니다. 그 어려운 삶 속에서 기도하며 교회를 부흥시키고, 수많은 기적 속에서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성도들로부터 떠받들립니다. 그들은 한국 교계를 주무르고, 심지어 그런 부류의 목사들이 신학교 총장들과 교단에 입김이 세집니다.
 
교수가 총장님께 불려가서 그들 앞에 고개 숙이는 일이 발생하자, 그 교수는 쌓인 분노를 주체 못하고 강의하다 말고, 학생들에게는 소리 지르고, 분필을 칠판에 내던지는 장면입니다. 그 때문에 신학 교수들이 성령과 은사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뀌고, 전도자들의 업적을 멸시하거나 파묻어버리고, 그 위에 신학교수들의 공로로 바꿔치기 하는 것임도 하나님께서 다 보여주셨습니다.
 
결론적으로, 개척 교회 목사를 하던지, 신학교 설립자가 돼서, 기도하며 날마다 기적을 체험하는 삶이 더더욱 값진 것이라고 보여주시며 성령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일찍 순종하든 늦게 순종하든, 끝까지 일관되게 하나님 뜻에 순종해서, 사도 바울이 적어놓은 성경 말씀대로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로마서 15
 
19.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20. 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21. 기록된 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그래서 제가 교수님과 상담할 때, 국내에 있으면 개척 교회 목사요, 외국에 나가면 신학교 설립자가 될 거라고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기쁨의 부르심에, 분야가 따로 없다!
 
고린도전서 12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28.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29. 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30.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1985년 경북 예천 외가댁에서, 성령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앞의 내용에서는 신학교 교수들이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다고 써놨는데 이와 반대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외국으로 가서 교회를 개척하는 목사님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이 그 나라에서 많은 성도들을 모이게 했고, 점차 교회 일꾼들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신학교를 세웠는데, 신학교수가 부족한 장면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외국에서 개척한 그 목사님이 기도 할 때,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내가 너를 위해서 이미 다 예비해놓았단다! 아들아!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아들아! 찾으라! 찾으리라!”
 
한 편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다 따고 돌아온 신학교 졸업자들이 넘쳐났습니다. 이미 한국 신학교들은 자리가 다 꽉꽉 차서 갈 데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이 자기 전공과 다른 일을 하며 먹고 살게 됐습니다. 교회를 그냥 개척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현지 개척교회 목사님은 한국에 선교사 컨퍼런스를 참석하러 갔다가, 응답 말씀이 생각나서 그 말씀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하고 다녔습니다. 그러자 오랜 세월 동안, 무직자나 다름없던 신학 박사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거의 자비량이나 다름없이, 무보수나 다름없는 봉사사역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답답한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께서 자기를 불러주시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이 들은 외국 선교 현지 교회에서 신학교 수업을 개설했고, 현지 교인을 신학생으로 받아서 가르쳤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현지 정부의 핍박, 교인과 신학생들의 좌절과 말썽 이 모든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그들은 동그랗게 모여 무릎 꿇고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는 대로 알바를 하며 돈을 벌거나, 그 마저도 안할 때는 전도하러 돌아다녔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당장 자신의 교회 부흥에도 사치하지 않고, 자기를 돌아보지 않으며, 그 모든 재산과 수입을 신학교 설립과 교회 운영에, 그리고 신학교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보태주는, 개척 교회 당회장이자 신학교 이사장님이신 목사님과 그 가족의 헌신 때문입니다. 크게 부흥한 교회지만, 총장님 가족의 어려운 삶, 당장 그 아이들이 어머니에게 보채는데도 속수무책인 모습을 보면서, 신학 교수들은 눈물을 닦으며 헌신을 다 하겠다고 하나님께 마음을 드렸습니다.
 
끝없이 걸어도 보이지 않는 출구와 오랜 어둠 속에서, 전도의 열매가 부흥으로 나타났고, 교회의 성장이 현지 교세의 성장으로, 교세의 성장이 신학교의 성장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날 무모한 도전으로 가족들로부터 바보 소리 듣던 그 무보수 신학생들이, 늙어서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성령의 사람의 기적을 숱하게 일궈낸 현지 신학교 창업 교수진들로 바뀌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 나라의 위대한 믿음의 조상들로 자리 매김되어, 영원히 그 나라의 교인들이 대대로 그들을 기억했으며, 기독교 명예의 전당에 그들의 이름과 흉상이 헌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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