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일 일요일

존 스토트가 비판하는 인본주의 신학 - 본론 2 D 마

시한부 종말론을 부추기는 무천년설無千年說

신학자들은 나 하나님이 지켜보고 선지자를 보내서 말하고 심판한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들이 자기 시대에는 없다느니, 하나님의 심판은 요한계시록의 말세때만 이뤄지며, 그 전에는 없다고 억지를 부린다!”
 
예언과 선지자가 끊어졌다는 신학자의 주장을 하나님의 통치에 반영하면, 3:4~8에 따라 이 세상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유럽 개신교 신학이 선지자와 은사, 기사와 이적을 이단으로 정죄하니, 아모스 7:12~17 말씀대로 이뤄져서 유럽 개신교가 망해버렸습니다


그 망조(亡兆)를 한국 개신교단이 미국보다 먼저 똑같이 걷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직도 교세가 60% 밑으로 내려가지를 않는데, 한국은 교세가 급속히 떨어집니다. 성령의 권능을 잃어버린 개신교계에, 바로 마태복음 5:13에 적힌 예수님의 말씀대로 세상 사람들이 한국 개신교를 외면, 비방, 학대, 핍박 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최후의 심판 전에 수없이 많은 대환란과 작은 심판들이 벌어지는 내용이 죽 적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조차 하나님의 심판은 최후의 심판만 존재하지 않음을 밝힙니다. 더구나 무천년설에 따르면, 요한계시록에 적힌 내용은 예수님의 탄생(요한계시록 12:1~17)과 십자가 죽음(5:11~14)과 같은 초대 교회 시절의 역사부터 아직 역사에 이뤄지지 않는 일까지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무천년설은 적힌 내용을 요한시대에 모두 이뤄진 내용으로 치부합니다. 무천년설의 논리에 따르면 다 이뤄진 요한계시록의 심판 시대에 이미 우리가 살고 있으니, 우리는 늘상 최후의 심판을 받아도 마땅한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이 완성된 직후부터, 초대교회시대, 교부시대, 중세 카톨릭, 종교개혁이후, 세계대전, 6.25, 지금 우리가 숨쉬는 시대와 먼 미래, 그 어느 때라도 시한부 종말론을 외쳐도 성경적이라는 근거를 제공하는 게 무천년설입니다.
 
무천년설을 설명한 책


실제로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시대에 요한계시록에 적힌 예언이 다 이뤄졌다고 주장합니다. 요한계시록이 다 이뤄졌으므로, 이제는 최후의 심판만 남았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무천년설 주장학자들은 요한의 시대에 다 이뤄진 것으로 치부하므로, 무천년설의 교리가 온세상에 퍼지면, 아무 때나 시한부 종말론을 펼쳐도 이단판정을 내릴 수도 없고, 오히려 신학자들이 시한부 종말론을 보장하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신학 공부를 제대로 깊이 하지 않아서 무천년설을 잘 모르니까 참으로 다행입니다.

 
저는 무천년설을 포함해서 요한계시록의 각종 연구설과 교리들을 전부 완전히 신봉하지 않기 때문에, 원론적으로는 당장 세상과 온 우주가 심판받아도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아직 세상이 완전히 멸망하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한 편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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